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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다(博多) 천년(千年)의 문’ 이야기
2024년 06월 26일 (수) 15:57:54 장상인 발행인 renews@renews.co.kr

하카다(博多)는 규슈 지방 하카타 만(灣)에 있는 있는 항구도시다. 필자는 하카다를 수시로 다녔다. 물론, 업무 때문이다. 일본 지인들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얼마 전 하카다에서의 일이다.

일본 지인들과 저녁 식사를 하고서 호텔로 가던 중, 육교에 ‘하카다 천년문’이라는 안내판이 보였다.

’하카다 천년문이라?’

필자가 30년이 넘도록 다녔던 곳이었지만, ‘천년문이 있다’는 사실이 의외였다. 표지판을 따라 걸었다. 인적이 드문 옛 거리였다. 거리는 깔끔했다. 제법 많이 걸었으나 ‘천년문’이 보이지 않았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었더니, 그 또한 ‘도쿄에서 왔다’면서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었다. 옆에서 필자의 말을 듣던 아가씨가 ‘저 쪽으로 똑바로 가시면 됩니다.’라고 말했다.

감사의 인사를 하고서 5분쯤 걸어가자 ‘천 년의 문’이 나왔다

문 앞에 도착하지 여행 가방을 끈 여행객들이 많았다.

   
(사진: 하카다 천년의 문)

‘하카다는 어떤 곳일까’

전국시대의 전투로 하카타 일대가 황폐해졌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싫어하는 ‘도요토미 히데요시(豊信秀吉)’에 의해서 도시가 정비됐다.

에도시대 이후는 구로다(黑田)씨에 의해 나가가와(川)의 서쪽에 쌓아 올린 성인 ‘후쿠오카’와 짝을 이루는 쌍둥이 도시로서 번창했다. 1889년 '후쿠오카'와 합병해 후쿠오카시로 탄생했다.

현대에는 하카타구의 중심인 하카타역 주변의 지역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으며, 넓은 의미에서는 후쿠오카시 자체를 가리키는 경우도 있다.

앞문 ‘하카타 천년’의 휘호는 ‘다자이후 텐만구’의 니시타카츠지 노부요시(西高辻信良)에 의해 쓰여졌다.

하카타천년문의 모델이 된 쓰지도구치문(辻堂口門)에서의 길이 다자이후(太宰府)로 연결됨으로써 실현되었던 것이다.

반대쪽의 답례인 만년정속(萬年正續)은 중국 선사 경산 만수사 주지 계흥이 썼다.

   
(사진: 죠텐지와 옛거리)

만수사는 죠텐지(承天寺)를 열었던 세이치국사가 수행했던 곳이다.

세이치국사가 귀국 후인 1242년에 만수사가 화재로 소실되었을 때, 하카타에서 천장의 판자를 보냈다고 알려져 있다.

뒤편 현판에 쓰인 만년정속(萬年正續)은 천 년, 만 년에 걸쳐 번창하기를 바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가치를 모르는 듯싶다. 그것은 나라도 마찬가지다.

(*참고 자료 및 사진: 야후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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