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기)

미국의 2024년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나토 동맹국 등에 관한 발언에 대해 유권자의 70%가 부정적인 것으로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코네티컷 주의 키니피악 대학은 2월 21일, 2024년 대통령 선거 등에 관한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이 만약 자신이 재선되면 나토의 지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나토 동맹국들을 보호하지 않을 것이며, 러시아가 나토 동맹국들에 대해 하고 싶은 일을 장려할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나쁜 생각이라는 응답이 71%로 대다수가 부정적이었다.

이 대학 여론조사 분석가 팀 말로이 씨는 미국 유권자들이 나토는 유럽뿐 아니라 미국에도 좋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나토 국가들에 대한 트럼프의 강경한 태도는 충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하마스와의 전쟁을 계속하는 이스라엘에 미국이 추가로 군사를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지하지 않는다가 48%로 지지한다(44%)를 4%포인트 앞섰다.

지지 정당별로는 공화당 지지자의 과반(63%)이 지지한다고, 민주당 지지자의 과반(53%)은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중도파의 과반수(55%)도 ‘지지한다’라고 하고 있다.

러시아의 군사침공이 계속되는 우크라이나에 미국이 더 군사 원조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지한다’가 56%로, ‘지지하지 않는다’(40%)를 크게 웃돌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공화당 지지자의 과반(60%)이 지지하지 않는다, 민주당 지지자의 대다수(84%)가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중도파는 지지한다가 49%로 지지하지 않는다(45%)를 4%포인트 앞질렀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로 1월 조사 때(41%)보다 다소 떨어졌다. 2024년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와의 직접 대결을 상정한 물음에서는, 바이든아 49%로, 트럼프(45%)를 4포인트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