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기)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1일 금융위원회 회의를 개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4.5%로 결정했다.

하마스와의 전쟁의 경제적 영향은 광범위하고 중대하며, 경제활동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금융위원회 토의에서는 전투의 경제적 영향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2020년 4월 이후 첫 금리 인하다.

금리의 향방은 인플레이션율 목표에 대한 지속적인 수렴, 금융시장의 지속적인 안정, 경제활동, 재정정책에 따라 결정된다고 밝혔다.

중앙은행 조사부는 2024년 4분기 금리가 3.75~4%로 시장 전망보다 완만한 인하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중앙은행 조사부는 GDP 성장률 전망치를 2023년, 2024년 모두 2%로 동결하고 2025년 5%로 보고 있다.또 군사충돌에 따른 정부지출 증가로 재정적자액은 2023년 GDP 대비 4%, 2024년에는 5.7%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채무 잔액의 GDP 대비는 2024년 말과 2025년 말에 약 66%가 되고 2030년에는 약 63%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미르 야론 중앙은행 총재에 따르면, 하마스와의 전쟁으로 인한 예산 부담(지출 증가 및 수입 감소)은 약 2,100억 셰켈(약 80조4,000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투 종료 후 국방비는 연간 200억 셰켈 증가할 것이며, 여기에 팔레스타인 자치구 가자지구와 인접한 지역사회의 부흥과 이자 지급비 증가 등이 더해져 증가액은 연간 약 300억 셰켈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스라엘의 통화 셰켈은 지난 해 11월 금융정책 결정 이후 대미 달러에서 2.7%, 유로에서 1.7%, 명목 실효 환율에서 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지난 해 11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3%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3.3% 상승으로 목표 범위(13%) 상한선을 넘어섰다.2024년 4분기 인플레이션율은 2.4%로 예상하고 있다.

차기 정책금리 결정은 오는 2월 26일로 예정돼 있다(JETRO.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