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기)

영국 잉글랜드은행(BOE)은 지난 3일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연 5.25%로 하겠다고 발표했다. 전날까지 열린 금융정책위원회(MPC)에서 결정됐던 것이다. 3회 협의 만에 금리 인상폭을 확대한 6월의 전회부터 축소한 셈이다. 결국 2021년 12월 이후 14회 연속 금리를 인상한 것이다.

국내 인플레 압력이 계속되는 리스크도 감안해 경제정세가 전환한다고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MPC 위원 9명 중 6명이 0.25%포인트 인상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분기별 GDP 성장률에 대해서는 5월 전망부터 변함이 없고 활발한 노동시장과 임금상승으로 가계소비는 계속 바닥을 드러냄에 따라, 2023년 2분기 및 3분기에는 0.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발표에 맞춰 공표된 금융정책보고서 외부 사이트에서도 2023년과 2024년 성장률은 모두 0.5%로 예측됐고, 5월 이전 전망에서 2023년 0.25%포인트 상향, 2024년 0.2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인플레이션율은 5월의 8.7%에서 6월은 7.9%로 저하해, 전회 회합의 예측을 밑 돌았다. 또 에너지 가격과 식료품 등의 가격 저하로 2023년 말까지 인플레이션율은 약 5%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시장의 금리 예측에 따르면 2025년 2분기까지 2%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고 이후에는 경제 침체로 인한 국내 인플레이션 압력 및 외적 비용 압력이 저하됨에 따라 중기적으로 목표를 밑돌 것으로 예측했다(JETRO.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