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국기)

말레이시아 투자무역산업성(MITI)은지난 24일 직접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같은 날짜에 전략적 투자자 패스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패스 발급은 인적자원부 산하 인재개발공사 탤런트코프가 한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중시하는 특정 제조업 분야에 50억 링기(1링기=약 300원) 이상의 투자를 실시하는, 기업의 오너나 경영 간부 등을 상정하고 있다.

전략적 투자자 패스는, 국가 중요 경제 분야에 공헌하는 우수한 외국 인재를 대상으로 한 레지던스·패스-탤런트(RP-T)의 일종으로서 취급한다. 다만 RP-T와 달리 취업비자 보유 상황이나 말레이시아 근무 경험 등은 묻지 않는다.

전략적 투자자 패스에 의한 체류기간은 본인과 그 배우자, 18세 미만 동반가족에 대해 5년으로 하며 추가로 5년 연장도 가능하다.대상이 되는 중요 분야는 2022년 10월에 발표한 신투자정책(NIP) 및 향후 발표 예정인 신산업 마스터플랜(NIMP) 2030에서 특정한다.

디지털 노마드 패스는 제조업으로도 대상을 확대

이 정부가 2022년 10월에 도입한 디지털 노마드 패스에 대해서는 종래 리모트 워커를 대상으로 최장 1년간의 체류 및 추가로의 1년 연장을 허가하고 있던 새로운 창에서 연다. 앞으로는 NIP 및 NIMP 2030에서 특정하는 제조업 분야로도 대상을 확대한다. 구체적으로는 반도체 설계자 등 전기전자 관련 업무를 수탁하는 기술자 등을 상정하고 있다. 체류기간도 최장 2년으로 연장한다.

텐크 자흐룰 아지즈 투자무역산업부 장관은 이번에 발표한 조치가 글로벌 리스크 분산 전략의 축이 비용 중시에서 공급망 안정성 중시로 이행하는 가운데 다국적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재설계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 제도 도입으로 가져올 혜택에 대해서는 ‘제조업 분야 투자자의 입국을 원활하게 하는 것은 고부가가치 투자와 고도의 기술을 가진 전문가 유치뿐만 아니라, 국내 노동경쟁력 제고와 디지털 분야 창업 자극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JETRO.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