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국립위생소(INS)는 지난 22일 ‘원숭이두창 감염자 수가 273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1주일 전의 129명에서 2배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 보고타가 가장 많고 227명, 이어 안티오키아 14명 등이다.

하지만, 현 단계에서는 모든 확진자에 대한 추적조사가 가능해 모두 중증화 되지는 않았다. 카롤리나 코르초 보건장관은 23일 범미보건기구(PAHO)로부터 5,600회분의 원숭이두창 백신을 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콜롬비아에서는 6월 24일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확인됐다. 그러나, 약 한 달 뒤인 7월 26일까지 감염자 수는 12명으로 늘었고, 보건성은 자국의 감염 위험을 ‘중간 정도’에서 ‘높음’으로 끌어올렸다.

이전까지 확진자는 모두 ‘해외 여행력이 있는 경우였지만 확진자 증가로 인한 시중 감염 위험이 높아졌다’며 ‘적절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보건부는 감염 위험 상향과 동시에 액션플랜도 발표했다. 이번의 발표에는 국내에 9개 공중보건센터의 진찰 범위 확대, 10개 교육기관 병설 연구소 진찰, 입국 심사 시 질문 추가 등이 담겼다(JETRO.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