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국가통계국(NBS)은 최근 실질 GDP 성장률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2년 1분기(1-3월)는 전년 동기 대비 3.1%였다. 2020년 4분기 이후 6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셈이다.

플러스 성장은 비광업 부문에 힘입어 이 부문의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6.1%를 기록했다. 특히 정보통신(12.1%), 금융보험(23.2%), 도소매(6.5%), 제조업(5.9%)이 성장을 견인했다. 정보통신 부문은 6.3%였던 전년 동기보다 많은 성장률을 보였다.

기업 실적으로 예를 들어보면 대형 통신회사인 MTN 나이지리아의 당기순이익은 970억 나일라로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다. 특히 데이터 통신 수입이 54% 늘어나 실적을 견인했다.

석유를 비롯한 광업 부문은 8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를 기록했다.NBS에 따르면 해당 분기 산유량은 하루 149만 배럴(콘덴세이트 제외)로 전년 동기 172만 배럴 및 OPEC가 정한 수준인 173만 배럴을 밑 돌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국제시장에서 유가 급등에도 나이지리아가 증산하지 못한 것은 남부 나이저델타 지역의 원유 도난과 파이프라인 파괴 행위가 원인으로 꼽힌다(JETRO.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