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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바위 얼굴이 낳은 영웅...진짜 매운 놈이 왔다.’
2020년 09월 21일 (월) 15:44:22 장상인 발행인 renews@renews.co.kr

코로나 19시대에 전 세계가 지리멸렬이다. 그래도 대한민국은 방역에 혼신의 노력을 다한다.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필자가 우연히, 아주 우연히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책의 제목이 독특했다.

   
(책의 표지)

이름 하여 ‘진짜 매운 놈이 왔다’

과연, 그 놈은 어떤 놈일까. 책장을 넘기자 이러한 글이 눈에 들어왔다.

“인류사는 결국 최초의 인류를 유대민족과 한민족의 전쟁이었네. 지구사람들은 이 두 민족에서 뻗어 나왔어. 유대민족은 이집트 로마에게 두들겨 맞고 배달민족은 황하 유역의 황토인들에게 맞았지. 유대 자본주의는 기독교로 세계를 제패했고, 배달민족은 한 사상을 가지고 지구를 움직였다. 이제 이 땅이 인류사의 주인공으로 찬란하게 복귀하게 될 것이야.”

“바야흐로 주인공 두 놈이 역사의 무대에 마주설 날이 왔네? 어느 쪽이 정의고, 어느 쪽이 불의일까? 이긴 자의 역사가 그것으로 결정되겠지....”

“얼큰은 강력한 자석이야.”

소설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다. 예선영(42) 작가의 신간 ‘큰 바위 얼굴이 낳은 영웅...진짜 매운 놈이 왔다’- 판타지 소설이지만, ‘한민족이 이제 세계를 제패하게 될 것’이라는 대목에 특히 눈길이 갔다.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작가는 이 소설을 쓴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심심해서요. 그리고, 우리 동네에 큰 바위 얼굴이 있으니까요.”

소설에 등장하는 큰 바위 얼굴은 전남 영암군의 월출산에 있다.

월출산(月出山)

   
(월출산의 큰 바위 얼굴)

전라남도의 남단이며 육지와 바다를 구분하는 것처럼 우뚝 선 월출산은 서해에 인접해 있고, ‘달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곳’이라고 하여 ‘월출산’이라 불렀다.

천황봉을 비롯해서 구정봉·향로봉·장군봉·매봉·시루봉·주지봉·죽순봉 등 기기묘묘한 바위 봉우리가 있다.

월출산은 서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일몰이 장관이고,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꽃, 여름에는 시원한 폭포수와 천황봉에 항상 걸려있는 운해,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다.

산의 최고봉은 천황봉(天皇峯, 810.7m.)이며, 남서쪽에 연이은 구정봉(九井峯, 743m) 능선을 경계로 북쪽은 영암군, 남쪽은 강진군이 된다. 구정봉 남쪽으로는 도갑산(道岬山, 376m)·월각산(月角山, 456m) 등이 있으며 천황봉의 북쪽으로는 장군봉(將軍峯)·국사봉(國師峯) 등이 연봉을 이룬다.

고려 명종 때의 시인 김극기(金克己)는 “월출산의 많은 기이한 모습을 실컷 들었거니, 그늘지며 개고 추위와 더위가 서로 알맞도다. 푸른 낭떠러지와 자색의 골짜기에는 만 떨기가 솟고 첩첩한 봉우리는 하늘을 뚫어 웅장하며 기이함을 자랑하누나.”라고 예찬했다.

'저 돌대가리를 날려버려'

또 다른 반전이 있었다. 일본인들의 습격이었다. 소설 속으로 들어가 본다.

<에도막부 ‘훌륭한 사무라이들이 조선의 남도 땅으로 몰려들었다. 그들은 달을 가린 후 일본판 중세의 기사답게 팔도 봉우리와 산맥을 휘휘 날아다녔다. 보름달이 떴을 때, 그들이 모인 곳은 월출산 구정봉이었다. 복면을 쓴 작달만한 우두머리가 망치로 큰 바위 얼굴을 가리키며 소리를 질렀다.>

“싹을 잘라야 한다. 대조선의 씨를 말려야 한다. 그래야 우리 일본이 산다. 조선 땅에 세계를 제패할 거인이 태어난단다. 이 돌대가리를 부셔버려. 날려버려.”

“나는 못하겠소.”

그나마 기품이 있어 보이는 ‘류헤이’라는 영주가 십자가가 그려진 깃발을 내려놓고서, 우두머리에게 말했다. 우두머리를 똑바로 쳐다보면서. 그의 말은 계속된다.

“왕인(王仁) 스승님을 아시오? 백제에서 오셨지요. 이 동네 분입니다. 그분이 일본에 건너와서 학문을 가르쳐 주셨잖아요. 그 때 이분이 바위에 대해 이야기해 주셨지요. 큰 바위 얼굴이 뚜렷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신인(神人)이 태어난다고요.”

“그러고 보니 이 바위는 왕인의 얼굴과 닮은 것 같군요. 왕인은 일본의 영웅이잖습니까? 왕인은 신입니다. 아스카 문명과 지식을 줬어요. 르네상스 문화를 열어 주었어요.”

사무라이들이 한마디 씩 했다. 하지만, 우두머리는 막무가내. 석공을 불러 큰 바위 얼굴의 눈썹 위 중간 이마에 못을 박았다.

살아라! 높이 살아라.

예선영 작가의 말이다.

   
(사진: 예선영 작가)

“2020년. 건강과 경제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엄중한 해 아닙니까? 이 책은 큰 바위 얼굴을 만난 오천만 국민들의 기가 팔팔하게 살고 희망을 가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생각나는 대로 썼습니다.

미국 큰 바위 얼굴은 뇌우에 무너져 내렸고(2003년 5월 3일), 이제 동방의 한반도에서 세계 최대 큰 바위 얼굴이 나타났습니다. 세계역사는 이제 서양 중심에서 동양 아시아 한반도가 주도할 것입니다. 큰 바위 얼굴이 낳고 키운 얼큰한 주인공처럼 요"(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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