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가 평가소득은 3824만원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했고, 어가는 4902만원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했다.

농가는 계란 등 축산수입이 다소 줄었지만 겸업 등 농업외소득이 높았고, 어가는 겸업 수입과 보조금 등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은 농가 2600개, 어가 1000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기준 소득·수입·농어업경영비 및 가계지출을 조사한 '2017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지난해 농가의 평균소득은 3824만원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했고 평균 가계지출은 3064만원으로 전년대비 1.3% 감소했다. 

평균소득 중 농업소득은 농작물수입(채소·과수)과 축산수입(계란 등)이 줄어 전년대비 0.2% 감소한 1005만원으로 나타났다. 비경상소득은 전년대비 2.4% 감소한 302만원이다. 

농업외소득(1627만원)은 겸업 및 급료수입에서 늘어 전년대비 6.7% 늘었고 이전소득(890만원)은 공적보조금 및 사적보조금이 늘어 전년대비 1.4% 상승했다. 

지난해말 기준 농가의 평균자산은 5억588만원으로 전년대비 6.7% 늘었고 평균보유부채는 2637만원으로 전년대비 1.3% 감소했다. 

농가자산은 토지, 대동물 등의 고정자산에서 전년대비 5.0% 상승했고, 유동자산은 금융자산에서 늘어 전년대비 12.3% 늘었다. 농가부채는 가계용, 겸업·기타용에서 증가했으나 농업용에서 줄은 것이 감소에 영향을 줬다. 

농가소득은 2종겸업 농가가 4748만원으로 평균농가에 비해 1.2배 수준으로 가장 높고, 가계지출도 2종겸업 농가가 380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작물별로는 농가소득은 축산농가가 7152만원으로 농가평균에 비해 1.9배 높고 논벼 및 채소, 과수농가는 농가평균에 비해 낮았다. 

지역별로는 전년대비 농가소득은 경기, 충북, 충남, 전남, 경남, 제주는 증가한 반면 강원, 전북, 경북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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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어가의 평균소득은 4902만원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했고 평균가계지출은 2911만원으로 전년대비 3.3% 감소했다. 

평균소득 중 어업소득(2669만원)은 어류 및 해조류 양식수입 등이 늘어 전년대비 0.4% 증가했고, 어업외소득(1258만원)은 겸업소득이 크게 상승해 전년대비 8.9% 늘었다. 

이전소득(606만원)은 기초연금 및 각종 보조금 등이 늘어 전년대비 10.5% 증가했고, 비경상소득(369만원)은 전년대비 7.1%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어가의 평균자산은 4억3723만원으로 전년대비 6.9% 증가했고 평균보유부채는 4245만원으로 전년대비 1.0% 감소했다. 토지, 건물(구축물), 대동물 등의 고정자산 상승 등이 자산 증가에 기여했다.  

어업형태별 어가소득을 전년과 비교하면 어로어가는 1.8% 증가한 반면, 양식어가는 7.9%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