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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만 되면 4억 차익?"…서초·고덕 로또단지에 촉각
2018년 04월 13일 (금) 09:38:22 뉴스1 renews@renews.co.kr
   
 

당첨만 되면 수억원을 벌 수 있다는 이른바 서울 강남권 '로또 분양' 열풍이 지속되면서 차기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군 강남구 '디에이치 자이개포'(개포주공8단지 재건축)의 바통을 이어받아 서초구와 강동구 재건축단지들이 이달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서초구 서초우성1차를 재건축하는 '서초우성1차 래미안'(가칭)이다. 이 단지는 3.3㎡당 평균분양가가 4300만원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용면적 84㎡(구 33평형) 주택형의 경우 15억원대가 된다.

인근에 올 초 입주한 '래미안 에스티지S'(서초우성2차 재건축) 전용 84㎡ 분양권이 지난달 19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4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강남에서 로또 분양이 계속되는 이유는 아파트값은 급등한 반면 신축 분양가는 정부의 통제로 묶여 둘 간의 갭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와 과천시 등을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3.3㎡당 평균분양가가 인근 아파트 평균분양가 또는 매매가의 110%를 초과하거나 최근 1년 이내 분양한 아파트의 최고 평균가 또는 최고 분양가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서초동에는 최근 1년내 분양한 아파트가 없기 때문에 HUG는 서초동에서 가장 최근 준공된 '래미안 에스티지S'(올해 1월)의 평균분양가 110%선에서 '서초우성1차 래미안'의 분양가를 허가할 가능성이 높다. 래미안 에스티지S의 분양 당시(2015년) 3.3㎡당 평균분양가는 3850만원대였다. 이 가격에서 110%를 적용하면 4300만원에 못미치는 분양가가 나온다.

   
지난달 16일 올해 첫 강남권 로또 분양 단지로 꼽힌 '디에이치 자이 개포'의 견본주택에  방문객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강동구 고덕주공6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자이'도 당첨만 되면 최소 2억원 이상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로또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는 3.3㎡당 평균분양가가 2400만원 밑으로 책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단지는 인근에 1년내 분양한 비슷한 입지, 브랜드의 '고덕 아르테온'(고덕3단지 재건축, 지난해 11월 분양)이 있기 때문에 이 단지의 평균분양가를 넘지 않는 선에서 분양가를 책정할 가능성이 높다. 고덕 아르테온의 3.3㎡당 평균분양가는 2346만원이었다.

이 경우 전용 85㎡ 아파트 분양가는 7억원 중후반~8억원 초반대가 된다. 인근에 입주를 앞둔 '고덕 그라시움' 전용 84㎡ 시세(10억원)보다 최소 2억원 저렴하다.

앞서 올해 첫 강남권 로또 분양 단지로 포문을 연 '디에이치 자이개포'는 1순위 청약에 3만1423개의 통장이 몰려 평균 25대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같은 날 청약한 '논현 아이파크'도 단 76가구 모집에 1392명이 청약해 평균 18.3대1에 달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분양가 규제로 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 되다보니 로또 분양이 계속되고 있다"며 "서울은 자금력을 갖춘 수요가 탄탄한 만큼 강남권 분양열기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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