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7.10.18 수 10:23
> 뉴스 > 뉴스 > 종합/정책
       
강남 재건축 두드리는 중견건설사…"쉽지 않네"
2017년 10월 10일 (화) 09:36:28 뉴스1 renews@renews.co.kr
   
서울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 단지 전경

"적극적으로 노력한다 해서 쉽게 되진 않더라고요. 아무래도 (대형건설사보다) 브랜드 위상에서 밀리다보니 조합원들의 마음을 얻는 게 어렵습니다. 그래도 (수주에 성공해 강남에) 입성만 하면 업체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는 기대 이상일 것입니다."(A 중견건설사 관계자)

서울 강남 재건축 시장에 유명 브랜드 아파트를 보유한 대형건설사는 물론 중견건설사도 관심을 기울이며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전국 택지 공급물량이 감소하면서 재건축과 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주요 먹거리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결과는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강남 재건축 조합이 입찰 조건을 까다롭게 하면서 문턱을 수주 문턱을 더 높이고 있는데다 건설사 컨소시엄 참여도 불허하고 있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지난 8월 서울 송파구 잠실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사업 현장설명회에 참석했다. 호반건설 외에도 반도건설, 신동아건설, 중흥건설, KCC건설, 한양, 아이에스동서 등 다수의 중견건설사가 설명회를 찾았다.

하지만 지난달 22일 마감된 입찰에는 GS건설과 롯데건설 2개의 대형건설사만 참여했고 중견건설사는 아무 곳도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미성-크로바 재건축사업뿐 아니라 최근 시공사를 선정한 신반포13차·14차·15차 재건축사업 현장설명회에도 다수의 중견설사가 현장설명회에는 참여했으나 입찰은 하지 않았다.

B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도급순위를 제한하거나 입찰금 조건 등이 있다 보니 중견건설사들이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실제 재건축사업에 참여한다고 해도) 대형건설사에 비해 영업력이나 브랜드 인지도에서 밀려 어렵다"고 말했다.

중견건설사들은 우선 강남재건축 첫 수주를 위해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 1000가구 이상 등 대형 재건축사업보다는 가구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대형건설사의 관심이 덜한 곳을 노리겠다는 것. 실제 호반건설은 서초구 방배동 방배14구역 재건축사업에 뛰어들었다. 방배14구역 재건축사업은 460가구 규모다. 이 사업은 롯데건설이 호반건설을 제치고 시공권을 차지했다. 강남 재건축의 높은 벽을 다시 한 번 보여줬던 사례다.

중견건설사들이 강남재건축 경쟁에서 대형건설사에 비해 열위에 있음에도 계속 문을 두드리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브랜드 인지도다. 대형건설사들 사이에서 가능성은 낮지만 수주에 성공만하면 업체 인지도를 올리는 효과가 기대 이상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택지공급 축소다. 주요 중견건설사들은 그동안 택지지구 아파트 개발사업으로 사세를 확장시켜왔으나 택지공급이 줄자 재건축 등 정비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올해 공급되는 공공주택 용지는 109개 필지(403만㎡)다. 2015년 공급량(212개 필지·775만㎡)의 절반 수준이다.

A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택지공급이 줄면서 다른 수익원 확보 차원에서도 재건축 등 정비사업 선택은 필수"라며 "(수익성이 확보되면) 정비사업 외에도 부동산개발업, 도시재생 등 가릴 것 없이 뛰어들거나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부동산신문(http://www.re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롯데건설, 부실시공 누적벌점 최다...
서울시, 등촌역 주변 역세권 청년...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시총 3위 대우건설 매각 스타트…...
SH, 소규모 개발 '자율주택정비...
주택금융공사 “9월 전세자금대출 ...
20년 넘긴 영구임대주택 95%…...
서울 다동·무교동, 건물주 상인 ...
『여자는 담력』 덴코코의 평화 꿈...
후분양제 도입이 될까
신문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안내  |  제휴안내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36-2 맨하탄빌딩 1207 | 대표전화(구독문의) 02-786-7001 | 팩스 02-786-7008
등록번호 : 서울다07611 | 창간 년월일 : 1998년 4월 28일 | 발행인 : 장상인 | 부사장 : 안진우 | 편집국장 : 이준철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홍형정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형정 | Copyright 2007 부동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