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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 주택건축 의존도 50%넘어…규제폭탄에 '전전긍긍'
2017년 09월 11일 (월) 11:11:00 뉴스1 renews@renews.co.kr
   
 

국내 주요 대형 건설사의 주택건축사업 의존도가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어설 정도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화된 저유가 여파로 해외사업은 위축된 반면 주택시장 호황 등으로 국내 사업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반기 경기 하방압력과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가 맞물려 주택시장 침체가 예상돼 건설업계의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11일 각사 반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기준 국내 상위 5개 건설사(삼성물산 제외)의 올해 상반기 주택건축부문 매출액은 15조2225억원으로 전체 매출액(28조7795억원)의 52.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41.9%(총매출 28조2503억원, 주택건축 11조8298억원)였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11%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해당기간 주택건축부문 매출은 3조3927억원(28.7%) 늘어났지만 총매출은 5291억원(3.5%) 늘어나는데 그쳤다. 플랜트 등 해외사업은 부진했으며 주택건축사업이 전체 매출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의 올 상반기 주택건축 매출액은 3조9646억원으로 총매출액(8조3475억원)의 47.5%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총매출은 9조473억원, 주택건축은 3조3368억원이다. 주택건축 비중이 1년새 10.6%나 늘었다.

현대건설의 주택건축 매출 비중은 2014년 23.4%에서 2015년 22.8%, 지난해 31%로 꾸준히 상승했다. 같은 기간 해외 플랜트·전력부문은 38.1%에서 34.9%로 해외 인프라·환경부문은 10.9%에서 9.3%로 각각 하락했다. 현대건설은 2015년 이후 리스크가 큰 해외사업 수주를 줄이고 국내 주택사업 수주를 늘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매출의 절반 이상이 주택건축부문에서 나왔다. 올 상반기 주택건축 매출은 2조9016억원으로 전체 매출(5조6176억원)의 51.7%를 차지한다. 지난해 상반기 대림산업의 건축부문 매출은 2조139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41.8% 수준이었다

해외사업에 큰 타격을 입었던 포스코건설 역시 구조조정을 거쳐 건축부문 매출이 늘었다. 포스코건설의 올 상반기 매출은 3조3648억원으로 이 중 무려 56.1%가 주택건축부문 매출이다.

문제는 해외사업시장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사업을 지탱하던 주택사업마저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0대 건설사의 해외수주액은 106억9188만달러로 전년 동기(110억4984만 달러) 대비 3.2% 줄었다. 연초 배럴당 평균 55~6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던 유가는 50달러 아래서 맴돌고 있다.  

손태홍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해외건설 수주회복의 최대 관건은 국제유가의 회복이다"며 "하반기 해외건설시장 전망을 어둡게 하는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화 대책으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분양가상한제 부활, 대출·청약 규제 등 각종 규제가 쏟아지면서 현재 주력사업인 분양사업도 위기에 놓였다. 하반기 입주물량 증가와 금리인상 등의 악재까지 예고돼 걱정은 더 크다.

부동산 경기 호조세로 건설사 분양 물량은 2015년 51만6000가구, 지난해 45만4000가구를 기록하는 등 장기 평균인 29만가구를 크게 웃돈는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부동산시장이 본격적인 조정기에 진입해 연간 분양물량계획은 전년 대비 22% 감소한 35만가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입주물량이 쏟아지면 전년 대비 절반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해외시장이 개선되지 않는 상태에서 주택시장까지 침체되면 문제는 걷잡을 수 없어진다"며 "시장이 죽어버리면 건설사도 타격이 불가피해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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