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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2022년 완전 철거…서울숲 넓어진다
2017년 07월 10일 (월) 10:38:24 뉴스1 renews@renews.co.kr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 인근 / 서울시 제공

서울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이 오는 2022년 7월 완전 철거된다. 1977년 운영을 시작한 이래 40년만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성동구청과 부지소유주인 현대제철, 운영사인 삼표산업 등과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 등을 확정하는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성수동 삼표 레미콘 공장은 지난 40년간 운영되며 서울의 개발시대를 이끌었지만 인근에 수변공원과 서울숲이 있는 데다 소음과 교통체증, 미세먼지 등으로 주민 민원이 해마다 증가했다.

이후 1998년 서울신청사 이전부지로 검토됐고 2004년 서울숲에 포함됐지만 결국 무산됐다. 2010년 현대자동차에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을 추진했지만 도시계획적 정합성이 부족해 이전계획은 또 한번 좌절됐다.

하지만 이번 협약으로 삼표산업과 현대제철은 5년 안에 공장 이전과 철거를 완료한다. 공장부지 처분과 이전‧철거에 대한 세부계획은 시일 내 서울시에 제출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성동구는 이전 후 공장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하고 후속 협약 체결시까지 공장부지에 대한 매입과 토지교환을 검토한다.

시 관계자는 "공장이 이전되면 2만7828㎡ 부지는 공원으로 탈바꿈해 서울숲을 완성하게 된다"며 "공원화에 대한 세부계획은 올해 말까지 수립해 발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부계획은 승마장이나 유수지 등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주변시설까지 포함한 통합적인 공간계획으로 만들어진다는 설명이다. 특히 인근 철도차고지는 미국 시카고의 밀레니엄파크(Millennium Park)처럼 공원과 문화시설이 융복합된 공간으로 개발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공장 이전 문제는 지난 수십년간 지역 숙원사업이었는데 이번 공장 이전‧철거 협약이 체결돼 성동구민들에게는 매우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부지활용의 구상단계에서부터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한강과 중랑천, 공원이 만나는 장소적 가치 등을 반영해 세계적 문화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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