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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光化門) 광장에서
2017년 06월 05일 (월) 10:59:35 장상인 발행인 renews@renews.co.kr

지난 주말 광화문(光化門)에 갔다. 책을 사기 위해서다. 서점에서 나와 우연히 ‘고종 즉위 40년 칭경 기념비’와 마주했다.

<이 비(碑)는 1902(광무 6)년에 세워졌다. 비문에는 고종(재위 1863-1907)이 즉위한지 40년이 된 것과, 51세가 되어 기로소(耆老所)에 입소한 것,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고치고 황제의 칭호를 쓰게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웠다...>

기념비 앞에 세워져 있는 안내문의 일부다. 기로소(耆老所)는 조선시대 연로한 고위 문신들의 친목 및 예우를 위해 설치한 관서이다. 경로당과 같은 친목기구였으나 임금도 참여했다.

대한제국의 탄생은 좋았으나 종말은 어지럽기 그지없었다. 종국에는 일본에 나라를 빼앗기는 처절한 상황으로 치닫고 말았다.

사람들은 지난 몇 달 동안을 ‘고종의 대한제국 말기와 흡사하다’고 혀를 끌끌 찼다. 촛불과 태극기의 대결이 그러했다.

빛이 머무는 곳 광화문(光化門)-

찬바람 휘몰아치는 추운 겨울, 얼마나 많은 빛과 함성들이 여기에 모였던가. 그 결과 세상은 달라졌고 평화가 깃들었다.

<서울의 중심이자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세종로에 광화문 광장을 조성하였습니다. 조선시대의 육조거리로서 임금과 온 백성이 더불어 함께했던 역사가 깃든 공간에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상호 존중하며 배려하는 인간중심, 문화 중심의 광장을 새롭게 만들어 나라의 상징가로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2009년 10월 9일 서울특별시장 오세훈>

광화문 광장 조성에 대한 의미를 부여한 오세훈 시장의 설명문이다. 이글은 광화문 광장에 동판으로 새겨져 있다. 광장 조성 당시 찬반론이 강하게 일었으나, 이유 물문 이 광장에서 역사가 살아 숨 쉬었다. 오 시장의 말처럼 ‘나라의 상징가로’로.

   
평화스러운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의 온화한 동상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가족들의 모습들과,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분출되는 힘찬 분수의 물줄기에 환호하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얼굴에는 티끌만큼의 고뇌도 없어 보였다.

고개를 돌리자 새로이 교체된 교보생명 빌딩의 글 판이 눈에 들어왔다.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는 듯 김소월의 시 <가는 길> 마지막 구절이었다.

“앞 강물 뒷 강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 오라고 따라 가자고”

교보 생명 측은 “출발은 다르지만 결국 한 줄기로 만나는 강물처럼 공감과 소통을 통해 하나 된 마음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그렇다. ‘공감과 소통’은 너무나 중요하다.

그동안 우리는 ‘공감과 소통’의 중요성을 실감나게 체험하지 않았던가. 아직도 진행형의 바람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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