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이사장 이영순) 연구원은 20일 울산 연구원 회의실에서 일본 노동안전위생종합연구소(JNIOSH)와 함께 '건설재해예방 포럼'을 열어 건설현장 재해감소 방안을 모색한다.

포럼은 국내 산재 사망자의 절반가량인 건설현장 사고 감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전체 산업재해 사고사망자 수는 992명이며, 이 중 건설업 사망자는 437명이다.

이날 발표자로 초청된 토요사와 야스오 JNIOSH 소장은 건설현장 중대재해에 대한 일본의 대응전략과 최근 건설안전 정책·제도 연구내용을 소개했고, 연구원은 건설현장의 사망재해 감소방안 방향을 발표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포럼에서 최근 일본 건설현장 중대재해 예방 전략과 연구 동향 등이 소개됨으로써 국내 건설업의 재해감소를 위한 연구방향 설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NIOSH는 산업재해와 질병 예방을 위해 일본 정부가 1942년에 설립한 연구기관이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과 2006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미나, 워크숍 등 양국간 공동 연구방안을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