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국토 교통성은 4월 30일 2013년도 주요 50개사의 건설 공사 수주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수주 총액은 전년 대비 20.1% 증가한 13조 2677 억 엔으로 3년 연속 증가세를 시현했다. 일본 국내의 민간 공사와 공공 공사, 해외 공사 수주액이 모두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일본의 국토 교통성은 "아베 노믹스의 효과로 경기가 향상되고 있음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수주액의 내역은 민간 공사가 14.2% 증가한 8조 4827엔, 공공 공사가 31.2% 증가한 3조 4391엔으로 나타났다. 공공 공사 수주액 증가율은 2012년도의 대규모 추가경정 예산이 이월된 효과로 인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민간 공사에서는 제조업에서의 수주가 감소하는 반면, 비제조업에서의 수주가 서비스업, 운수업, 전기 · 가스 · 열 공급 · 수도업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공공 공사는 정부, 지방 기관으로부터의 수주도 증가. 국가의 도로, 정부 관련 기업의 교육 문화 연구 시설, 도도부현(都道府県)의 창고 유통 시설 등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한편, 해외 수주액은 67.9% 증가한 8669억 엔으로 건축이 48.0% 증가, 토목이 95.4% 증가 해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2014년 3월 한 달의 수주액은 전년 동월 대비 18.8 % 감소한 1조 7633 엔으로 12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하락세를 기록한 반면 공공 공사는 39.8 % 증가했다(일간건설공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