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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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부동산 시장, 지방 강세 계속 될까

9～11월 2만3,000여가구 분양...전반적인 호조 속에 사업지 별 온도차 뚜렷

2012년 09월 19일 (수) 11:22:59

편집팀

renews@renews.co.kr

'거제 엘크루 랜드마크' 조감도

9월로 접어들며, 본격적인 가을철 아파트 분양 성수기가 도래했다.
올 상반기 아파트 분양시장은 서울·수도권 대비 지방시장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가을 신규분양 시장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상반기 지방에서 5만8,000여 가구의 막대한 공급물량이 쏟아져 나와, 일부에서는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 가을 분양 성수기인 9~1월에 2만3,000여가구 분양돼...상반기 공급과잉으로 사업지 별로 청약 명암 엇갈릴 듯

지난 상반기 아파트 분양 시장은 지방 강세 현상이 뚜렷했다. 그 동안의 공급부족으로 신규 수요가 몰렸고, 2월부터 비수도권 거주자의 아파트 청약 범위가 시·군 단위에서 도(道) 단위로 확대됨에 따라 광역시를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작년부터 청약 경쟁이 치열했던 부산을 비롯해 세종시와 혁신도시 등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물량이 공급되었고, 청약 결과도 대부분 성공적이었다. 이와 같은 지방 강세는 가을 분양 성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월 7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강원도 춘천 ‘온의동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는 평일임에도 불구 첫날 8,000여명이 다녀갔으며, 8일 문을 연 광주광역시 ‘광주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에도 방문객 1만1,000여명이 몰렸다.

전문가들은 부족했던 공급이 채워지면서, 입지와 브랜드, 저렴한 분양가 등 경쟁력이 있는 아파트는 여전히 수요자들의 환영을 받을 것이나 그렇지 못한 아파트는 외면당하는 등 상반기에 비해 사업지 별 명암이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부산이나 대전 등 광역시에 비해 공급이 뜸했던 지방 중소도시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를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올 가을 지방에서는 2만3,532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는데 각 지역에서 분양되는 주요 단지를 살펴본다.

▲ 거제 최고층으로 시공되는 ‘거제 엘크루 랜드마크’ 365가구 등 주목할 만

대우조선해양건설은 경남 거제시 옥포동에서 거제 최고층인 27층 규모의 아파트 ‘거제 엘크루 랜드마크’ 365가구를 10월에 분양한다. 일부세대에서 바다조망과 대우조선해양 조선소 야경 조망이 가능하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위주로 구성됐으며, 단지내에 대형마트가 입점할 예정이다. 거제대로가 접해있고 송정I.C와 덕포I.C가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며 관공서,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과 옥포국제학교, 옥포초, 성지중 등 교육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가 입지한 옥포동은 옥포항이 있으며, 부산지역에서 거가대교를 통해 거제로 들어오는 거제의 관문 격으로, 그동안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지역이라,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경남 거제는 국토부가 발표한 시·군·구 공시지가 상승률 1위(23.8%)를 차지한 곳으로, 재작년에도 2위를 차지하는 등 집값이 계속 크게 오르는 지역이다. 2010년 12월 거가대로가 개통돼 관광수요 증가와 조선업 활성화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직원만 합해도 5만 여명에 달해, 구매력 있는 주택수요가 충분한 상황이며, 상반기에 분양된 단지들도 좋은 성적을 거둬 주목을 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부산 강서구 명지오션시티 내에서도 10월에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 72∼108㎡로 구성된 480가구의 엘크루 솔마레’는 명지 오션시티에 입지한 아파트답게 리조트풍으로 꾸며지며, 바다 조망권을 최대로 확보했다. 부산에서는 이 밖에 동래구 명륜동 명륜2구역 에서 현대산업개발이 ‘명륜 아이파크 2차’가 분양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26㎡로 구성됐으며, 2,058가구 중 1,44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인근에 백화점과 마트, 관공서 등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하다.

그동안 공급이 뜸했던 광주에서도 대단지가 나온다. 현대건설이 ‘광주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 3,726가구 중 1,044가구를 일반 분양중이다. 전용면적 59~101㎡로 구성됐으며, 단지는 201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선수촌으로 쓰이다가 후에 리모델링을 거쳐 입주할 예정이다. 광산구 선암동 선운지구에서는 EG건설이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 ‘선운지구 이지더원’ 1,248가구를 10월에 분양한다. 선운지구는 어등산과 황룡강에 둘러싸여, 자연환경이 빼어난 곳이다.
대구에서는 신흥주거지역으로 떠오르는 북구 금호동 B2블록에서 LH가 ‘휴먼시아’ 아파트 963가구를 분양한다.

광역시 외에 지방 중소도시의 분양도 주목할 만하다. GS건설은 경북 안동시 당북동 KT&G 공장부지에 952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다. 낙동강 조망이 가능하며, 안동 최초의 메이저 브랜드 대단지로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청권에서는 극동건설이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 RH-8블록에서 ‘웅진 스타클래스 센트럴 2차’ 971가구를 분양한다. 내포신도시는 충남도청과 도의회, 교육청, 경찰청 등이 이전하기로 되어 있다.

<표> 올 가을 지방에서 분양예정인 주요 아파트

위치

단지명

건설사

전용면적(㎡)

총 가구수

분양시기

문의

경남

거제시 옥포동

거제 엘크루 랜드마크

대우조선해양건설

84~127

365

10월

055-688-1300

경북

안동시 당북동

안동 센트럴자이

GS건설

65~120

952

11월

054-857-0123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

웅진스타클래스

센트럴2차

극동건설

59~84

971

10월

02-2280-6114

부산

강서구명지오션시티

엘크루 솔마레

대우조선해양건설

72~108

480

10월

051-2922-800

동래구 명륜동

명륜2구역 아이파크

현대산업개발

59~126

2,058

(1,446)

10월

051-851-6777

광주

서구 화정동

광주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

현대건설

59～101

3,726

(1,044)

분양중

1899-0996

광산구 선운지구

선운지구 이지더원

EG건설

59~84

1,248

10월

062-368-8833

대구

북구 금호동

휴먼시아

LH

59～84

963

11월

160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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