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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부도위기 속내는 이렇다! |
| 대다수 건설사 경영 악화 속 5개사만 안정적 평가 받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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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사위기의 건설현장 |
국내 주요 건설사들 대부분이 부도위험에 직면해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와 건설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최근 김광수경제연구소가 조사한 상위 50개 건설사 경영 실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에 들어간 건설사가 13개에 이르고 올해와 내년 안에 부도가 날 위험에 직면해 있는 건설사가 추가로 19개, 당장 부도 위험은 없지만 경영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요주의 건설사도 13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건설사는 불과 5개사에 그쳤다.
국내 건설 수주액은 2010년부터 급감하기 시작했으며 기성액도 올해부터 감소세로 반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 이 여파로 이미 주거용 건축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을 위주로 하는 건설사들 중심으로 부도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 이 연구소의 분석이다.
이 연구소는 “2008년부터 중소형 건설사들 중심으로 부도가 급증하다가 2010년부터 중견 건설사들로 확장됐고 올 들어서는 상위 50위권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부채 비율이 200%를 넘어선 건설사들은 SK건설과 두산건설, 금호산업, 한진중공업, 쌍용건설, 동부건설, 경남기업, 코오롱건설, 벽산건설, 풍림산업, 한신공영, 삼성중공업, 신동아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남양건설, 삼부토건, 동양건설산업, 남광토건, STX건설, 고려개발, 서희건설, 진흥기업, 삼호, LIG건설, 동일토건 등 26개 건설사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부채비율이 200%가 넘는 곳은 부도 위험이 매우 높은 상태로 봐야 한다”며 우려의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PF대출 보증액이 자기자본의 100%가 넘는 건설사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SK건설, 두산건설, 한화건설, 금호산업, 경남기업, 한라건설, 현대엠코, 코오롱건설, 계룡산업건설, 벽산건설, 풍림산업, KCC건설, 신동아건설, 극동건설, 남양건설, 삼부토건, 동양건설산업, 한양, 남광토건, STX건설, 고려개발, 임광토건, 한일건설, 진흥기업, 삼호, 금광기업, LIG건설, 동일토건 등 33개사로 파악됐다.
연구소 관계자는 “2008년 이후 부동산 거품이 붕괴되면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사들이 무리하게 분양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추정 된다”면서 “건설사들이 수도권 지역으로 분양을 늘리고 있는데 분양에 실패할 경우 대규모 부도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며 경고의 수위를 높였다.
업계 상위 건설사 가운데 삼성물산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정체 상태이고, GS건설은 PF비중이 높아 요주의 건설사로 지정하고 있으며 또한,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큰 폭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해 위험 건설사로 분류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두산중공업은 이자 비용 부담이 커서 손실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으로 분석됐으며 쌍용건설과 경남기업, 한라건설, 코오롱건설 등은 PF보증 부담이 위험 수위를 넘은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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