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경인고속도로 개통 땅 수혜지역은

목감·연성IC 등 나들목 주변 투자가치 상승

지난 2006년 8월 착공 이후 지난 5월 3일에 개통된 제 3경인고속도로로 인해 인천대교, 송도 해안도로, 영동 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주요 간선 도로망이 갖춰졌다. 안양, 안산, 시흥, 광명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갈 경우 제 2경인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보다 거리는 7㎞,약 25분 정도 단축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제2 경인 남동 나들목 일대와 영동 고속도 월곶 분기점∼안산, 외곽 순환고속도 중동나들목∼송내 나들목의 정체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송도경제자유규역과 광명고속철 역세권 개발 효과를 흡수할 수 있는 시흥시는 애초 2016년 도시기본계획상 국도39호선을 따르는 남북 발전 축으로 도시를 확장 하려 했으나, 개발여건 및 주변 지역의 상황 변화에 따라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2020도시기본계획에서는 제 3경인 고속도로를 따라 동서축으로 개발 되어질 것을 시사했으며 제 3경인고속도로 및 제 2외곽순환도로 개설로 광역축이 분산됨에 따라 지역 간 연계 기능 강화로 접근성 대폭향상 기대 및 관광 상품개발을 연계해 중흥이 예견되어지는 서해안시대를 적극적으로 대비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제 3경인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최대의 수혜자로 보여 지는 시흥시는 수도권 서남부 지역에 입지한 임해 도시로서 서해안의 개발축의 거점 도시다. 시흥시는 제 2경인, 서울외곽순환, 서해안, 영동고속도로 등 4개의 고속도로가 관통하고 있으며, 제 3경인고속도로 상에는 목감IC, 연성IC,  정왕IC가 있는데 이중 목감·연성IC가 시흥 시내를 동서로 가로지르고 있다.

 2010년 4월 현재 40만37명의 인구를 지닌 시흥시는 지난 10년 간 연평균 인구 증가율이 11.1%로서 한동안 인구가 급증하다 근래에는 조금씩이나마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오는 2020년 시흥시의 목표인 53만5000명의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인구의 증가에 따른 도시의 확장은 불가피하며 2020도시기본계획상 제 3경인고속도로 축(동서축)을 성장축으로 보면 인천-군자-연성(시청)-목감-광명으로 연결된다.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허브로 부상되고 있으며 제 2경인축의 결절점으로서 중추 관리기능 및 국제 기능의 일부를 수용할 수 있는 잠재력이 풍부한 광명역 인근의 역세권개발(195만㎡부지에 첨단문화산업단지, 국제 업무단지, 물류·유통기능, 고품격 주거기능으로 개발 중에 있음)배후에 있는 175만㎡부지에 11만584세대가 건설되는 목감IC 인근의 목감 지구는 광명역세권 활성화에 대비한 배후 주거 서비스 기능을 담당하는 친환경 주거지로 개발하려는 계획이다. 그동안 교통 결절점 및 환승센터권으로서의 역할이 미흡하다는 평이었지만 이번 개통으로 인해 그러한 우려는 불식된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4월1일에 발표된 제3차 보금자리로 지정된 광명시흥 보금자리는 분당급 규모인1729만1000㎡에 9만5000세대(보금자리, 6만9000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다. 광명시에는 광명동, 옥길동, 가학동일원 1088만㎡규모로, 시흥시에는 논곡동, 과림동, 무지내동, 금이동, 목감동일원 648만㎡규모로 단순 주거기능뿐만 아니라, 물류·산업 등 자족 기능까지 갖춘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들 지역이 서울시, 인천시, 수원시 등 수도권 중심도시로 구성된 삼각지대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수도권 서남권역의 중흥을 견인할 최고의 적지라 할 것이므로 이곳에서 뻗어가는 방사형도로망과 연결전철노선에 앞으로의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리라 여겨진다.

또한 시흥시 목감, 조남, 산현, 물왕동인근에 위치한 목감지구는 광명고속철도와 소사∼원시간 전철 건설계획에 따른 지원 기능을 확보하고, 신안산선과 연계한 역세권 개발에 따른 혜택도 있을 것으로 보여 지며,시흥시청과 연계한 행정업무타운과 배후주거단지조성의 필요성에 의해 건설 되는 장현지구는 영동 및 제3경인고속도로와 국도 제39호선에 인접해 있으며 시흥 시청역 및 연성역이 계획돼 있으므로 역세권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상가및 준주거 지역으로 이루어진 연성지구와 시흥시청이 위치하는 행정·업무중심타운으로의 기능이 강화되어 진다면 확장되는 제 39호도로 인근 지역도  상당한 관심을 유발할 것으로 보여 진다. 또한 신천-옛 염전- 정왕-능곡- 목감- 매화- 신천으로 연결되는 순환축에서 옛 염전지역도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부천-신천-연성(시청)-시화MTV-안산을 잇는 남북축은 연성IC에서 내려 연결되는 남북축의 주간선도로인 국도39호선 상에 있다. 국도39호선의 교통량이 지속적으로 증가돼 특히 은행동 진입 방향의 교통정체가 상당했지만, 국도39호선 우회도로가 공사 중에 있으며 시흥시 구시가지에 위치한 은행 재정비촉진지구와 대야·신천재정비촉진지구는 개발을 앞두고 있다. 2차 보금자리 주택지의 하나인 시흥은계지구는 은행동과 대야동 일원으로 은행재정비 촉진지구와 연접해 개발되므로 제 2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제 42번국도와 연결돼 제3경인고속도로와는 직접 관련성은 약하다고 볼 수 있지만, 소사-원시간 복선전철이 2014년에 개통하게 되면 신천역과 대야역이 개통되므로 관심 있게 봐야 하는 지역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정왕IC에서는 송도해안도로와 인천대교로 바로 연결되어 수도권 서남부 지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의 최단거리로 연결되어 물류수송체계를 개선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제3경인고속화도로의 개통으로 수도권에서의 송도지구진입이 수월해졌다. 송도지구는 글로벌 비즈니스 및 IT·BT등 첨단산업중심지로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천대교가 시작되는 지점인 송도국제업무단지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상징하는 높이587ｍ, 151층의 인천타워가 건립될 예정이며, 인천대교는 영종도에서 송도지구를 연결하는 해상다리로서 총연장18.2㎞(해상교량길이만11.658㎞)로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영종·청라지구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었고 그 중 송도가 가장 큰 수혜를 받게 되었다.

인천공항이 위치해 있는 영종도에서 개발되는 영종지구는 인천국제공항의 입지적 장점을 최대한 살려 국제항공물류기능을 중심으로 국제 업무, 전시·문화, 레저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될수 있게 개발된다. 16만9000명의 계획인구를 수용하는5만184세대의 주택도 함께 건설될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논현지구, 소하택지지구, 광명역세권 등에서 시흥 시내를 통과하지 않고 이동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시흥시 내부도로 교통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상에서와 같이 지역간 산업 물동량의 원활한 유통과 기존 경인축의 교통 분담 처리를 위해 건설된 제3경인고속국도가 시흥시의 동서축을 관통해 개통됨과 동시에 수원-시흥-인천을연결하는 수인산업도로의 확장과 더불어 현재 건설중인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된 인천대교등 방사형의 도로망과 경부고속전철, 신안산선, 소사-원시간복선전철 등과 광명시흥 보금자리등 대형 개발 호재등이 줄지어 있어 향후 서해안 시대의 중흥과 함께성장할 최유력지로 예측되어지므로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관수 건대부동산아카데미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