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내 역세권에 서민주택 4만2000가구가 추가로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교통 생활여건이 잘 갖추어진 재정비촉진지구 내 역세권 지역에 용도지역 상향 및 용적률 완화 등 대폭적인 규제완화를 통해 주택공급을 촉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2인 가구의 증가,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 등으로 사회현상이 변화하고 있고 무주택 서민들의 불안정한 주거실태를 해소하기 위해 직주근접을 실현할 수 있고 타지역에 비해 기반시설 및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진 뉴타운내 역세권에 서민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이번 주택공급 촉진정책은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된 재정비촉진지구 중에서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를 통해 주택의 추가건설을 유도하는 동시에 개발이익의 일정 부분을 ‘장기전세주택으로 환수해 무주택 서민들에게 공급하는 방식이다.

역세권 250m 이내는 준주거지역, 250~500m는 3종 일반주거지역 등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고, 용적률도 준주거지역의 경우 법상 최고한도인 500%까지 높일 수 있다. 이때 개발이익환수차원에서 재정비촉진계획에서 정한 용적률보다 늘어난 용적률의 50%는 장기전세주택로 공급된다.

이렇게 되면 뉴타운 역세권에 장기전세주택 23000가구, 일반분양주택 19000가구 등 총 4만2000가구의 주택을 추가로 공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무주택서민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고, 재정비촉진사업의 원주민 재정착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