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행정구역은 1896년 조선왕조가 8도를 개편한 이래 100년 넘게 유지가 되고 있는 골격이다. 예를 들어서 충청도와 경상도, 전라도 등이 조선왕조 때부터 불러진 행정구역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행정구역이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으로 여야 간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상황에서 행정구역이 개편된다는 뉴스가 요즘 언론을 통하여 자주 보도가 되고 있다. 

이처럼 행정구역개편을 하고자 하는 필요성은 시군구를 40~50개로 통폐합하여 경제적 효과를 증진시키고자 하는 경제적 요소와 고질적인 지역감정을 없애고자 하는 정치적 요소가 접목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행정구역을 개편하고자 하는 내용은 오래전부터 논의가 되어 왔었으며 본격적으로 논의가 된 시점은 1980년대 이후로 볼 수 가 있으며 김영삼, 김대중 전대통령 시절에도 그 필요성에 의하여 특위를 만들어 추진된 것이다. 

다만, 예전의 행정구역 개편안은 서울, 경기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등 시도까지 없을 예정이었으나 지금의 법안의 내용은 ’전국 시군구를 40~50개 정도로 통폐합하되 기존 시도는 유지한다.’는 골격이 형성된 것이므로 이 안을 토대로 하여 행정구역 개편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사료가 된다.

흔히들 부동산 투자는 지역과 시간 그리고 사람에 대한 투자라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지역이란, 부동산의 위치를 말하는 것이고, 시간이란 매수 타이밍을 의미하는 것이고, 사람이란 시대의 흐름을 읽고 투자를 할 수 있는 고수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행정구역 개편과 부동산투자는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에 대하여 설명해 나가도록 하자.

먼저 지역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예를 들어서 서울특별시가 25개 구청으로 구성이 된 상태에서 중앙을 기점으로 동서남북으로 나누어져 서울시는 4~5개의 통합구로 재편이 된다. 이럴 경우에는 강남구, 서초구와 인접한 동작구와 관악구가 가칭 강남구로서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2개 이상의 시·군이 통합해 인구 100만 명 이상이 될 경우에는 이를 새로운 광역시로 인정하여 광역시로서의 자치권을 부여하는 길을 열리는데 마산·창원·진해가 합칠 경우에는 인구 100만이 초과되므로 새로운 광역시가 탄생한다는 의미이다.
 
이럴 경우에는 마산과 창원에 비하여 상대적 부동산 가격이 저렴한 진해의 경우에 부동산 가격 상승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대전시와 충북 옥천군의 경우에는 대전과 충북이지만 옥천군의 생활권은 거의 대전권이므로 시군간 합의가 되어 옥천군이 대전시에 편입이 될 경우에 부동산 가격 상승을 쉽게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 

두 번째로 시간에 대하여 알아보면 일단 행정구역변경은 2010년 지방선거를 하기 전에 이루어져야 된다는 것이 목표이므로 이 법안이 통과가 될 경우에 내년에 당장 행정구역 개편에 따른 국민투표 등을 할 것이므로 이러한 시기가 매수타이밍이 되는 것이다. 

물론 행정구역 개편안이 기존의 정치권이 가지는 기득권조차도 통합이 되는 것이므로 지역구를 의식한 국회에서 쉽사리 통과될 것 같지는 않고 이해관계에 따라 상당한 진통이 예상이 된다. 하지만 여야간 행정구역개편안에 대한 필요성이 절박한 만큼 또한 기본적인 합의가 이루어진 만큼 행정구역 개편안이 차후에라도 국회를 통과할 경우에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지대할 것으로 사료가 된다. 

세 번째로는 사람인데, 행정구역 개편안이 무조건으로 부동산가격이 상승한다고 볼 수는 없다. 어차피 부동산시장 또한 철저한 양극화시장이므로 오르는 지역은 오르고 떨어지는 지역은 떨어지는 것이므로 부자들이 좋아하는 지역만 중점적으로 투자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즉 아무 곳이나 투자하면 오른다 는 식의 사람을 만나게 될 경우에 본의 아니게 장기투자가 될 수 있으므로 철저한 분석과 현장 감각 그리고 미래가치에 의하여 투자분석이 이루어지는 사람을 만나게 될 때 부동산 투자 수익이 극대화 될 수 있을 것이다.

흔히들 전문가들에게는 개인들과는 다른 특별한 정보가 있는 것인 줄 안다. 하지만 필자가 보는 시각은 인터넷 등 정보통신의 발달로 인하여 이제는 거의 대부분의 전부가 공유되는 사회이다. 이러한 사회에 스쳐가는 바람 같은 정보를 절호의 찬스라고 보는 시각과 다른 잡다한 정보들과 마찬가지로 흘러 보내는 사람과의 차이는 분명히 있는 것이다. 

이제부터는 행정구역 개편과 같은 정보에도 돈이 보인다는 시각을 증진시켜나가는 훈련을 쌓아 나가야 재테크 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는 미래의 승자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