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가시장은 분양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울에서 분양된 상가의 3.3㎡당 분양가가 평균 3613만원이다. 지난 해 말 평균 분양가보다 351만원 오른 수치다. 

투자자들의 인기가 쏠리는 1층의 경우 테마쇼핑몰은 3.3㎡당 평균 5403만원, 근린상가는 4339만원, 단지 내 상가 3879만원, 주상복합 및 오피스텔 상가 2952만원으로 조사됐다. 1층을 제외한 3.3㎡당 평균 분양가는 1600만~1900만원선이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땅값이 오르면서 상가 분양가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풀이했다. 이처럼 분양가가 높다 일부 유망지역들도 상가가 채 나가지 않는 미분양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잠실, 판교 등 유망 지역에서도 상가가 미분양되고 있다. 분양가가 높은 만큼 투자에 나서기가 더 어려워졌다"면서 "상가 투자시에는 상가 운영 노하우와 임대 가능성 등을 잘 따지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