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는 압류재산 210건이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인터넷 공매입찰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매물건은 세무서 및 자치단체가 국세 및 지방세 체납세액을 회수하기 위해 세금 체납자의 재산을 압류한 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공매 의뢰한 물건들이다. 압류재산 공매는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명도책임은 매수자에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이미 공매공고가 된 부동산이라 하더라도 자진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입찰전에 해당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다. 그러나 경매처럼 매회 공매때마다 가격이 10%씩 떨어지기 때문에 회차를 거듭할수록 저렴해 내집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들이 눈여겨볼만하다.

서울 성동구 성내동 25-1 이안강동아파트 114호(전용면적 41㎡)는 감정가(4억1000만원)의 79%인 2억87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또 서울 구로구 구로동 일신건영아파트 101동 203호(전용면적 84㎡)는 감정가(3억6000만원)의 90%인 3억2400만원에 올라와있다. 다세대주택인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663번지 4층(전용면적 40㎡)은 감정가(2억원)의 70%인 1억4000만원이다. 상가점포 물건인 서울 중랑구 중화동 314-1 태능시장주상복합빌딩 지하1층 105호도 감정가 3억5000만원의 70%인 2억4500만원으로 공매에 부쳐진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보증금 10%를 미리 준비해야 하며 매각 결정을 내린 낙찰자는 매각결정통지서를 다음날 역삼동 본관에서 교부받아야 한다. 매수대금 납부기한은 낙찰가격이 1000만원 이상인 경우 매각결정일로부터 60일이내, 낙찰가격이 1000만원미만인 경우는 매각결정일로부터 7일 이내에 납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