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던 노원구 중계본동 일대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제2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중계동 제1종지구단위계획 및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노원구 중계본동 30-3번지 일대 19만317㎡에 최저 7층 최고 20층짜리 아파트  총 2735가구를 건립할 예정이다. △35.9㎡형 604가구 △46.3㎡형 498가구 △51.2㎡형 143가구 △84.9㎡형 951가구 △98.4형㎡ 271가구 △127.5㎡형 268가구 등이다.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에는 임대주택 50%이상을 건립할 계획이다.

아파트는 타워형, 판상형, 테라스 하우스형 등 다양한 형태로 꾸며진다.

어린이 공원 2개소, 초등학교 1개소도 들어선다. 어린이 공원 주변으로는 차량 속도저감시설, 연결통로를 설치한다. 

이 지역은 지난 1967년 도심의 불량주택 정비사업에 따라 용산, 중구, 마포 등에서 집단으로 이주해온 이주민이 정착한 지역으로 당시 주소가 중계본동 104여서 ’104마을’로 불렸다.

지난 1971년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지정된 후 개발사업이 불가능했던 중계본동은 지난 1999년에 개발제한구역 우선해제지역으로 지정됐다. 지난 1월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고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과 주거지역 일부를 포함한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