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에 돌입하면서 레저형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인기가 많은 곳은 ‘원스톱 휴양’이 가능한 리조트 콘도나 숲 속에 자리잡은 친환경 펜션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레저형 부동산 투자는 시세차익을 노리는 것보다는 활용도나 수익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만큼 레저형 부동산은 일반 주택과는 다르게 접근해야한다. 휴양도 하면서 수익도 얻고 싶다면 수익형 펜션 투자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수익형 펜션은 이용에 초점을 둔 리조트 콘도와는 다르게 연 확정수익을 제공하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1구좌에 1000만원을 투자하면 1년에 8% 확정 수익을 제공하는 식이다. 또 기존의 작은 규모를 탈피한 대규모 단지형, 테마 펜션 등으로 발전하고 있어 투자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주의할 점도 많다. 무엇보다도 운영회사가 믿을만한지 꼼꼼히 체크해야한다. 운영사가 부실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내집마련정보사 펜션사업부 박대웅 차장은 “펜션 투자는 안정성이 확보된 대규모 단지형 펜션 위주로 살펴보는 것이 좋다”면서 “운영사가 부실한 곳에 투자했을 경우 투자금이 휴지조각이 될 수도 있음을 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리조트 콘도는 토지와 건물 등기 이전이 가능한 지분형과 이용 측면을 강조한 회원권 종류로 투자해볼 수 있다. 

최근 리조트 콘도 트렌드는 수익 위주 투자보다는 세컨드 하우스 활용 개념으로 옮겨가고 있다. 또 워터파크, 골프장, 스키장 등 복합시설이 잘 갖춰져 ‘원스톱 휴양’이 가능하다는게 큰 장점이다. 

지분형의 경우 한 구좌당 3000만원 정도면 투자할 수 있고 회원권의 경우에는 500만원 이하로도 가능하다. 

또 리조트 콘도 회원권은 양도, 판매 등이 가능해 시중 회원권 거래소 등에서 되팔거나 살 수 있다. 이 경우 대개 신규분양가보다 저렴해 시세보다 싼 물건을 분양받을 수 있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손은정 대리는 “최근 분양되고 있는 국내 리조트 콘도는 고급화, 대형화 추세가 뚜렷하다”면서 “하반기 신규 분양 계획 중인 곤지암리조트, 대명 변산리조트, 서학리조트, 알펜시아리조트, 엠캐슬 리솜리조트, 용평 비체펠리스 등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리조트 콘도 투자 또한 살펴봐야할 것들이 많다. 콘도 분양은 10년, 20년 등 장기계약이 많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무엇보다도 공신력있는 회사인지 따져보는게 관건이다”라고 조언했다. 콘도를 분양받을 때는 회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직영콘도 수와 콘도사의 재무제표를 통한 안정성 확인이 필수다. 

한화리조트 이재범 과장은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 시스템에서 콘도사의 안정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며 “편의시설이 크고 스키장, 수영장, 워터파크 등 계절별로 즐길 수 있는 레저시설을 갖춘 곳에 투자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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