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연립주택으로 은행에서 근저당설정이 2300만원 되어 있었고 보증금 2500만원에 월세 15만원으로 전세계약한 집입니다. 1차 경매가 진행되어 경매낙찰 가격이 5600만원입니다. 그리고 낙찰대금을 이달 말까지 내야한다고 합니다.
1. 제가 소액임차인으로써 먼저 1400만원을 받고 그 다음 은행한테 2300만원을, 그 후에 다시 저한테 나머지 1100만원을 주는 게 맞는지요?
2. 그리고 만약에 제가 돈을 받고 전세 집을 꼭 비워줘야 하나요? 소유자만 바뀌고 전세계약은 그대로 유지할 수 없나요? 아님 바뀐 소유자와 다시 계약을 할 수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3. 만약 집을 비워줘야 한다면 이사비용은 얼마나 되나요?
4. 또 지금 매달 월세로 15만원씩 송금하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되는지 궁금합니다.

  질문 1) 그러면 제가 소액임차인으로써 먼저 1400만원을 받고 그 다음 은행한테 2300만원을, 그 후에 다시 저한테 나머지 1100만원을 주는 게 맞는지요?

1. 대구이니 근저당 날짜가 최근(2001년 9월 15일)이면 최우선변제로 1400만원을 받습니다.
2. 그리고 나머지는 우선변제로 은행의 근저당이 선순위이니 조금 적을 수는 있지만 은행이 2300만원 받아가고,그래도 금액이 남으니 그 다음 순위인 님이 1400만원을 뺀 나머지 1100만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
3. 근저당 날짜의 변수만 없으면 맞습니다. 변수가 있어도 부족하지 않으니 다 받으실 수 있습니다.


질문 2) 만약에 제가 돈을 받고 전세집을 꼭 비워줘야 하나요? 소유자만 바뀌고 전세계약은 그대로 유지할 수 없나요? 아님 바뀐 소유자와 다시 계약을 할 수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1.  보통은 낙찰자가 계약을 잘 안하는 경우가 많지만 낙찰자와 얘기를 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2.  원래는 전세금을 다 받으셨으니 집을 비워주라고 하면 비워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근저당보다 후순위이니 대항력은 없어 비워주는 것이 원칙 입니다.


질문 3) 만약 집을 비워줘야 한다면 이사비용은 어떻게 되나요?
1.  경매되어 전세금을 다 못 받는 사람이 이사비용을 요구하는 것이지 다 받으신 입장에서는 달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주는 낙찰자도 있기는 하지만 기대는 마셔야 하겠네요.
2.  더불어 그 전세금을 받으러 가시려면 낙찰자의 인감과 명도확인서가 필요하니 열쇠를 건네주면 낙찰자가 서류를 주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요구는 하기 어렵습니다.


질문 4) 또 지금 매달 월세로 10만원씩 송금하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되는지요?

1.  경락대금을 낸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러면 낙찰자가 주인 입니다.
2.  송금하시면  안 되니 가지고 계시다가 낙찰자가 달라고 하면 주세요. 얘기 안하면 놔두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