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지역 주공아파트 단지내 상가 낙찰결과 이상과열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22일 실시됐던 판교 주공 상가 첫 입찰서 약 81억원의 투자금이 몰렸으나 전반적으로는 지역 이름 값이 무색할 정도의 결과를 나타냈다. 

상가정보전문업체들에 따르면 판교 A7-2블럭과 A18-1블럭 전체 32개의 내정가 대비 평균 낙찰율은 121.67%로 조사됐다. 전체 32개 점포 중 10개가 유찰돼 낙찰공급율은 68%로 나타났다.

내정가 대비 최고 낙찰율은 166%를 기록한 A7-2블럭 201호로 나타났으며 내정가 3억5000만원 대비 5억8223만원에 낙찰됐다.

반면에 내정가 대비 최저 낙찰율을 기록한 상가는 내정가보다 100만원을 더 써낸 A18-1블럭 103호로 내정가 4억6100만원보다 단 100만원이 높은 4억6200만원인 100.22%로 낙찰됐다.

이와관련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A7-2블럭의 경우 전체 9개점포 중 6개가 유찰돼 유찰율이 극심했던 것으로 나타나 지형적 구릉지조성의 영향과 옹벽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도 “역대 투자 관심이 높았던 일부 수도권 단지내상가에서의 고 낙찰에 따른 수익 저하라는 학습효과도 뒤따른 것으로 보여진다”며 “또한 입찰전 지역적 관심과 달리 단지내 상가의 한계적 기능과 주공의 사전 정보를 제대로 이해한 투자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