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대폭 올랐다. 

부동산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은 6월 26일부터 7월 9일까지 경기지역 경매 시장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인천 지역 낙찰가율이 1개월 전보다 19.5%포인트 상승한 120.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동안 경기지역에서 경매된 아파트는 총 331건으로 이중 150건이 낙찰됐다. 이 중 인천지역에서 35건이 경매시장에 나와 25건이 낙찰됐다. 

지난 2일 경매된 인천 서구 석남동 208-1 동남 2동 3층 312호(전용면적 42.2㎡) 아파트는 무려 86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 4000만원의 3배에 육박하는 1억1010만원(감정가 대비 275%)에 낙찰됐으며 인천 계양구 작전동 861-1 코오롱 103동 3층 307호(전용면적 53.1㎡) 아파트는 33명이 응찰해 감정가 1억원의 144%에 해당하는 1억4390만원에 낙찰됐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인천지역은 각종 개발 호재가 많아 부동산 가격상승의 여지가 많지만 지나친 입찰경쟁으로 인해 시세보다 높게 낙찰되는 사례도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