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지역에서 빌라 3,900만원으로 전세 계약하였고 계약금을 치룬 상태입니다. 
아직 전입신고, 확정일자 받지 않았는데 중개업자가 어제 주인 바뀌었다고 하네요.
새 주인의 채무액이나 각종 권리 관계 아무 것도 모르는데다 동사무소 가서 아무 것도 신청 안 했는데 
저한테 무슨 문제가 있을 수 있을까요?
계약 파기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제가 일방적으로 할 수 있는 건가요?


1.주택임대차 보호법으로 보호를 받으려면 "대항력이 있어야" 합니다.
 (1)그 대항력은 "전입신고와 입주"라는 2가지 조건입니다.
 (2)이 2가지만 있으면 주인이 바뀌어도 님의 주택임대차나 주택 전세를 그대로 떠안게 되는데 지금 현재로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대항력 자체가 인정되고 있지 않는 상황 입니다.

2.지금 당장이라도 전에 계약을 체결했던 집주인에게 새로운 집주인에게 전세금을 승계하도록 얘기를 한 것인지를 확인해 보셔야 할 것입니다.
 (1)종전 집 주인말만 믿기 어려우니 중개업자에게 어떻게 되었는지를 확인해 보시지 않으면 공중에 뜨고 여기에 보호를 받을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2)전세금 얘기를 한 적이 없다면 전세금은 종전 소유자에게 받으셔야 합니다.
새로운 집주인에게는 전세금을 달라고 항변할 수 없습니다.
 채권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라 새로운 주인과는 맞대면 하신 적이 없어서 법으로 
전세금 내놓으라고 할 수 없습니다.  주의하셔야 하겠네요..
 (3)종전 집주인이 돈 다 써버리고 "사기죄"로 처벌을 원한다고 해도 막상 받아낼 돈이 없으면 
어디다 하소연할 수도 없습니다.
늦었지만 어찌 되었는지 중개업자와 집주인에게 확인해 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