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 올 때 집주인한테 은행 대출금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잘 갚고 있다고 통장을 보여주고 잘 갚을 거라고 해서 들어왔습니다. 근데 불과 5개월 만에 이렇게 될 줄은 확인해보니 안일했던 제 무식함이 원인인 듯싶어 후회가 됩니다.
등기부 떼어보니 은행에서 근저당이 7800만원이 되어 있습니다.
거기다가 가압류도 들어와 있습니다. 두개다 제가 임대계약한 날보다 먼저입니다.
확정일자는 받아 놓았는데 시세가 1억원 정도, 제 보증금은 2500만원입니다. 구요. 

1. 이번 주에 현황조사를 왔으면 이 경매가 완료되어 제가 집을 비워줘야 되는 것이 언제쯤이 되며 어떻게 알아서 준비라도 합니까?
2. 은행에 빚을 제가 대신 갚고 대출승계라고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이 집을 살 수는 없는 건가요? 가압류가 있으면 이것도 안 되는 건가요?
3. 보증금 2500만원 중에 제가 최대한 찾을 수 있는 금액이 얼마나 되는지?
4. 대법원 경매 사이트에서 보니까 우선매수권이란 것이 있던데 제가 이 우선매수 권을 이용할 조건이 되는 것인가요? 조건이 되면 이 우선매수권을 통해 제가 경매에서 1순위 낙찰자를 우선해서 이 집을 살 수 있는 건가요?

 
질문 1. 이번 주에 현황조사를 왔으면 이 경매가 완료되어 제가 집을 비워줘야 되는게 언제쯤이 되며 어떻게 알아서 준비를 해야 합니까?

1. 현황조사서는 경매의 초기단계로 배당요구 할 수 있는 3개월, 신문 등에 공고하고 물건을 파는 매각기일 잡고, 낙찰자를 결정하는 매각결정기일, 항고할 수 있는 기간, 낙찰자에게 1개월 정도를 주면서 잔대금 납부할 기회 등을 줍니다.
2.  이러다보면 약 8개월은 족히 필요 합니다.
그렇게 쉽게 끝나는 것이 아니니 당분간은 신경 쓰지 마시고, 낙찰자가 결정이 되었다고 하면 그 때 집을 알아보셔야 합니다.

질문 2. 은행에 빚을 제가 대신 갚고 대출승계라고 해서 이 집을 살 수는 없는 건가요? 가압류가 있으면 이것도 안 되는 건가요?

1.  사는 것이야 가능합니다.
2.  하지만 은행만 갖고는 부족합니다. 가압류 건도 있어서 다 갚고 나면 집값의 시세를 초과할 것 같습니다.

질문 3. 보증금 2500만원 중에 제가 최대한 되찾을 수 있는 금액이 얼마나 되는 건지?

1.  일단 최우선변제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  거주 하시는 지역이 서울, 인천, 경기도 수원, 안양, 부천, 성남, 과천, 의왕, 시흥 등이면 1600만원이며, 대전, 광주, 부산, 울산, 대구이면 1400만원이며 이 지역이 아닌 시골 지역이면 1200만원을 최우선적으로 받습니다.
3.  이 금액 외에는 은행도 다 받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확정일자가 있어도 나머지는 회수가 불가능합니다.

질문 4. 우선매수 권을 통해 제가 경매에서 1순위 낙찰자를 우선해서 이 집을 살 수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1.  우선매수는 임대아파트의 경우에 가능합니다. 그런 아파트는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2.  그러면 일반인처럼 물건 판다고 법원에 나오면 그 때 똑같이 입찰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전세금으로 상계처리 하시고 나머지는 잔대금으로 내시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