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는 현재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게 위해 ‘에스크로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안전하게 말레이시아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이 제도를 도입한 것이다. 

에스크로우제도란 이미 미국에서 100년 이상 부동산권리보험처럼 인식되고 있는 부동산거래제도다. 구매자와 판매자간 신용관계가 불확실할 때 제3자가 안전하고 원활한 상거래를 위해 중계하는 일종의 매매보호서비스 제도이다. 원래 법률적인 용어로는 ’조건부 양도증서’를 의미한다.

한국 투자자들이 해외부동산을 구입할 때 리스크가 크고 법률이나 현지사정을 잘 모르기 때문에 자칫하면 사기를 당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에스크로우 제도다.

 말레이시아에서 에스크로우 제도를 활용해 부동산을 구입하면 일반 중개사가 아닌 법무변호사가 직접 거래과정을 진행한다. 또 말레이시아 부동산을 구입할 때 발생하는 모든 업무를 대행해준다. 금융회사는 금융대출 등을 관리한다. 

 
에스크로우제도는 한국투자자들이 말레이시아 부동산 구입시 불확실성을 줄여주고 투자의 안전성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