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편집 : 2024.5.2 목 19:35

홈 > 뉴스 > 투자리포트 > 부동산산책

[릴레이기고]대구부동산업계 “무엇이 문제인가”

변화만이 생존 이다-대구 SD개발컨설팅 대표 장호돈

2007년 12월 17일 (월) 00:00:00

부동산신문

renews@renews

전체국토의 70%이상이 산악지역인 우리나라의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부동산의 희소성은 매우 높다. 항상 개발을 위해 부동산을 선점해야만 하는 과열된 경쟁구도로 인해 가격상승은 물론 합리적인 거래문화가 정착되지 못하고 이다. 더구나 2005년 기준 우리나라 71가구당 공인중개사1명꼴이며, 이런 상태로 간다면 서너집 건너 1명씩 중개업소가 영업을 하게 된다.
현 상황에서도 중개업소가 한 건물에 몇 개식 생겨 날 정도로? 포화상태를 넘어 무차별 난립상태에 까지 이르게 되었는데도 무허가중개업소가 대구지역만 대략?2000개소정도 추산된다. 그러다 보니 거래금액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 획일화 된 현행부동산 시장구조에서는 중개시 매물가격이 높게 형성 될수록 중개수수료가 비례 상승하기 때문에 이것이 부동산가격상승 환경조성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현재 대구지역의 건설등 부동산관련산업의 변화는 빠르고 강력하다. 그러나 부동산중개 분야는 제 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합리적이고 투명한 부동산거래 시스템부재로 인해 업계의 신뢰도는 낮아지고 다양한 고객의 니드와 효율극대화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고객이 찾아오는 서비스가 아닌 고객을 찾아가는 서비스로 탈바꿈해야 한다.
이제 중개업자의 컨설팅 수준도 “복덕방”수준인? 단순한 중계에만 그칠 것이 아닌 세금. 법률. 개발. 보상 등 고객에게 일어 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다각적으로 대처 할 수 있는 한 단계 높은 능력이? 요구된다.
또 이런 고객 간의 1:1맞춤형시스템을 바탕으로 고객의 포토 풀리오를 분석하고 대상의 철저한 사전조사와 검토를 통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야한다. 여기에 더하여 물건의 제안과 계약 전과정에 중개사가 참여하여 투명하고 안전한 책임중개를 진행함과 더불어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고객자산가치를 극대화를 추구 해야한다. 이래야 중개시장에서 살아남을수있는 진정한 고객서비스가 될 것이다.
또한 이런 변화를 위해서는 고객도 부동산 수요에 대한 변화가 있어야 한다. 그간 부동산투자는 ‘불패신화’ 라는 실패를 모르는 투자였지만, 이제는 막연한 뜬소문과 부정확한 정보로 접근 한다면 낭패를 볼 수 밖에 없게 변모하고 있다. 앞으로 부동산투자는 정확한 정보와 신뢰 할 수 있는 회사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투기 아닌 내 집 마련을 위한 지름길. 건전한 투자로 이어져야 한다. 때로는 투자를 위해 과감한? 배팅도 필요하지만? 불법으로 재산을 증식하겠다는 생각은 바뀌어져야 한다. 시세차익의 투기적 요소가 사라지고 안정적인 고정수익을 추구하는 변화가 선행되어야 만이 건전한 부동산문화가 정립 될 것이다. 분명한 것은 부동산수요 자체의 변화트랜드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고객 써비스의 진화가 거듭 되어야 부동산업계는 생존의 길을 걸어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