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작가의 작품 : New-Plumflower

우스갯소리로 요즘 미술계의 움직임을 두고 단군 이래 가장 활발하고 양적인 면에서 팽창됐다고 말한다.
하지만 가장 안정된 실기력과 확보되어진 그림세계를 가진 40, 50대들은 젊은 세대와 이미 알려진 유명작가들 사이에서 끼인 세대라 말들 한다.

김지선
	작가

12월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일산의 정글북 갤러리에서는 40대인 작가 김지선 전시회가 있다.
김지선 작가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보는 고전적인 사군자를 이용하여 일련의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다. 그녀는 그 첫 번째 작업으로 매화그림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꽃의 중심부에 우주공간 느낌을 부여하여 공간의 무한함을 보여주며 다양한 오브제를 이용, 한지·토분·종이죽 등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재료의 성질을 이용, 마티에르 효과를 배가시킨다.
요즘 미술계의 경향이 디지털 혹은 팝 아트에 치우쳤다면  김 작가의 그림은 매우 따뜻하며 평화스러움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흐름을 견제하고자 한다.
이번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화랑가를 방문해 보자. 새로운 재미와 또 다른 희열을 느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