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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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터·묘소 중개 겸하니 손님 많아요”

유봉길 유일공인중개사 대표 71세 나이에 참여하는 모임만 16개 욕심 버리고 분수대로 사는 게 중요

2007년 06월 11일 (월) 00:00:00

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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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 풍수지리를 접목하여 진일보한 부동산업을 이끌고 있는 유봉길 유일공인중개사 대표. 그는 개인적으로 35년, 스승에게서 10년을 집요하게 풍수지리를 파고든 인물이다. 그는 개인들의 집을 사고 팔 때나 묘지 등을 이전하거나 새로 쓸 때 과학적인 이론과 다양한 실무를 통해 최고의 터를 잡아준다. 이런 인연 때문에 유일부동산은 중개업은 물론 개인 가정사까지 의논하는 최적의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언제부터 부동산을 하게 되셨나요?
부동산을 하기 전에 18년 정도 개인사업을 했습니다. 석유화학 분야인데 섬유를 유연하게 하거나 빳빳하게 하도록 처리하는 사업이었죠. 비닐도 물론 생산했지요. 그러나 인건비가 너무 많이 들어가 고민을 하다가 체중이 15kg이나 빠지는 등 건강이 악화되어 그만두게 되었죠. 그러던 차에 신문에 공인중개사 기사를 보고 본격적으로 부동산업에 종사하게 되었습니다. 삼익세라믹아파트가 생기고 나서 처음부터 한자리에서 20년째 하고 있어요. 그래서 단골들이 많고, 이 동네에서는 맏형으로 통하지요. 제가 벌써 71세인데 아직 건강하지요. 이 동네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모임만 해도 16개나 됩니다. 그러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겠습니까?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를 하니 일도 잘 풀리고 인생도 언제나 긍정적으로 살고 있습니다.
-풍수지리에 해박하시다고 소문이 자자하던데요, 언제부터 풍수지리에 관심을 가지셨나요?
풍수지리는 부동산을 하기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공부한 분야입니다. 혼자서 독학한 지가 35년, 신광주 선생님 밑에서 10년을 공부했습니다. 요즘 같은 시기엔 단기간 풍수지리 학원이 많지만 전 다른 사람이 1년 배우고 나가는 것을 보고 완전한 경지에 오를 때까지는 나가지 않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니 10년이 훌쩍 넘어가더라고요.
-풍수지리와 부동산은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까?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지요. 집을 이사 갈 때나 들어 올 때 집의 방위와 방향 등을 맞춰서 고객에게 집을 권해드리죠. 그러니 그냥 단순히 집을 계약하러 왔다가 집터를 잘 잡게 되니 기분들이 좋아서 돌아가지요. 또한 집터뿐만 아니라 묘지들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어요. 묘지를 사고 팔 때도 다 부동산적인 요소와 풍수지리가 잘 맞아야지요. 특히 묘지와 관련된 일들은 풍수지리에 해박한 사람 외에는 함부로 할 수 없을 겁니다. 함부로, 어설프게 해 주었다가는 큰 일 나죠. 한 자리에서 20년째 하니까 단골들이 많지요. 어떤 부동산업자는 철새처럼 떠돌아다니는데 저는 별로 안 좋게 생각합니다. 고객들을 잘 알기 때문에 고객의 입장에서, 행정적으로나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도록 깔끔하게 다 해결해 드리죠.
-부동산에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오로지 고객의 입장에서 법과 행정을 꿰뚫고 일을 진행해야 되지요. 그리고 또 사람이 정직해야지요. 전 수고했다고 손님이 더 주어도 절대로 법정수수료 이상은 받지 않습니다. 그렇게 고객제일주의로 일을 하다보니까 저절로 돈은 따라 오더라고요. 전 달콤하거나 허황된 이야기는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확실히 눈에 보이는 것만 고객에게 권해 드리죠. 너무 엄격하게 법대로 하니까 어떤 때는 손님들이 그러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돈을 언제 벌어? 위험이 뒤따라야 돈도 벌리는 거지”라고 말입니다. 얼마나 원칙대로 했으면 그런 말을 다했을까 싶지만 저는 본 대로 말하고 최선을 다해 고객들이 복을 받도록 해줍니다. 지리산 자락에까지 가서 묘지를 보다가 도저히 맘에 들지 않아서 여기는 절대로 안 됩니다라고 했더니 그 고객은 큰 실망을 했지요. 그리고 그냥 서울로 올라왔지요. 그러나 좋지 않은 묘지 터를 좋다고 말하곤 돈만 받아먹는 사람들이 참 많지요. 저는 묘 하나를 선택할 때도 40여 가지를 따집니다. 피해가 될 것은 피하고 복을 부르는 터를 잡아주죠. 이렇게 엄격하게 일을 처리하니까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상당부분의 수입이 묘지 터를 잡아주는데서 생깁니다. 또 이장을 하거나 합장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너무 많기 때문에 제가 한번 일하는 것을 본 사람은 저렇게 꼼꼼하게 묘지를 본 사람은 생전 처음이라고 감탄합니다.
-어떻게 해야 재테크를 잘 할 수 있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으로 한방을 생각하며 큰 욕심을 부립니다. 그러나 전 그런 생각들은 매우 위험하다고 봅니다. 부동산개발한다고 급경사가 지거나 악산을 사서 분할을 해가지고 좋은 땅이라고 구입하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나는 살고 너는 망해라 하고 저지르는 범죄행위와 똑 같습니다. 물론 저도 땅을 사가지고 돈을 남기는 방법을 알기는 하지만 그런 일은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제 스스로가 용서가 되지 않습니다. 위험한 일을 안 하니까 당연히 실패할 일이 없는 것 아닙니까? 특히 부동산은 위치가 중요합니다. 자기가 구입할 물건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도시개발 등 향후의 미래가치를 따져보고 투자를 해야지요.
-평소 마음에 간직하고 있는 가치관은 어떤 것입니까?
‘분수껏 살자’입니다. 나 잘났다고 떠들고 다녀봤자 허황된 것이고 큰 물건을 꿈꾸다가는 오히려 위험한 지경에 달하죠. 위험소지가 있는 일은 절대로 안 합니다. 그러니 편안하지요. 전 정도로만 걸어갑니다. 안정된 것만 하니까 고객을 만나기도 좋고 집 잘 사주셔서 고맙다는 인사를 받을 때는 내 일에 대한 자부심도 느끼죠.
-평소에는 주된 일이 무엇입니까? 풍수지리에 관한 일인가요, 아니면 부동산에 관계가 된 일인가요?
두 가지 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에겐 둘 다 뗄 수 없는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물론 풍수지사로 활동을 많이 합니다. 산이나 들의 생김새를 보면 초보자도 알 수 있게 입법적으로 설명하죠. 풍수지리가 생소해도 과학적이고 다 눈에 보이는 것들입니다. 백골의 안녕을 비는 것이고, 산의 지기와 백골의 생기가 맞물려 자손이 잘되게 해 주는 것이죠. 전 풍수지리를 하면서 전국을 다 헤매고 다녔는데 500여개의 명당자리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조사를 해보니 그 후손들이 다 고관대작을 하고 있더라 이 말입니다. 어떤 이는 국회의원을 하고 어떤 이는 장, 차관을 하고 있더군요. 저는 비로소 이것이 과학적인 것이구나 라고 무릎을 딱 쳤죠. 그래서 더 믿음이 가고 실지로 명당에 가서 기를 느끼면 후손들이 분명 잘 된다는 것을 알죠. 그래서 저도 명당을 찾아다니죠. 명당은 형기(생김새)가 잘 되어 있습니다. 묘를 쓴 나를 도와줄 수 있도록 명당은 마음이 편안합니다. 몸도 소우주인데 우주의 기를 받아서 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이죠. 흔히 묘는 음택이고 집은 양택이라 합니다.
양택은 8괘로 풀어내는데 물이 나를 감싸고돌고 햇볕이 잘 드는 배산임수에 있습니다. 대문은 동쪽으로 하고 정원은 남쪽으로 하며 주방은 북쪽, 안방은 서쪽으로 해야 합니다. 집터가 거실이 중심이면 물이나 차도가 나를 향해 직선으로 들어오게 되면 살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이런 집들은 조심해야죠.
정확하게 40여 가지의 무덤 쓰는 비법인 장택지를 작성합니다. 그러면 그 사람의 사주팔자와 음양오행에 맞게 무덤을 쓸 수가 있는것이죠 이렇게 하여 묘를 쓰는 것을 해주니 고객들은 감탄을 하죠.
정진하 기자

약력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CRO 고문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총동문회 부회장
자연지리학회(풍수지사) 부회장
도봉강북 차유종친회 부회장
사단법인 세계부동산총연합 이사
세계부동산연맹 한국대표부 이사
공동체의식개혁협의회 도봉구 위원장
관악부동산정책포럼 공동대표
도봉구청 부동산평가위원회 위원
유일공인중개사(02-995-8800)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