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이닉스 반도체’의 유치를 두고 경기도 이천과 충북 청주가 경쟁하는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이 도시생활과 발전에 크게 기여하면서 각 지방자치단체의 영입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충남 아산 서부권 역시 유리한 지리적 요건을 바탕으로 기업과 산업단지 유치를 통한 지역개발이 한창이다.

특히 서해안시대를 맞아 화성(자동차), 평택, 아산(LCD, 자동차), 당진(철강), 서산(석유화학)으로 이어지는 경제자유구역에 아산시가 중심이 되기 위한 계획을 추진 중 이다.

활발한 산업단지 개발

작년부터 부분 가동되고 있는 아산시 인주면 걸매리 일대의 인주산업단지는 시의 계획에 따라 서해안 거점 산업단지로 조성 된다. 인주 1공구에는 자동차 부품 업체를 비롯 조립금속 및 기계 업종 34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아산시는 인주 1공구가 본격 가동되면 새 일자리 7500여 개, 연간 생산액은 1조 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산시는 아산 현대 자동차 협력 업체 유치를 위해 서부권 신창, 선장 일대에 200여 만평 규모의 신규 자동차 관련 첨단 산업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이 계획은 총 200개 업체에서 3만 명 여명이 근무하며 경제적 측면으로 보면 연간 20조원에 해당하는 큰 규모다. 

또한 도고면 금산리와 신언리 일대 10만평에는 도고농공단지도 마련 된다. 올해 말까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며 총 327억 원 사업비가 쓰여진다.

대규모 주거지 개발

뿐만 아니라 아산시는 산업단지 유치와 더불어 대규모 도시개발사업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먼저 서부권 2개 지역, 아산시 초사동 일대 초사지구와 방축동 일대 방축지구에 걸친 총 28만 2천평이 개발 중 이다. 또한 신창면 일대 30만평도 주거지로 지정돼 활발하게 아파트 공급 및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아산시가 계획하고 있는 4대 권역 개발계획(안)에 따라 중앙생활권(염치읍, 신창면, 온양동, 송악면)을 상업, 업무, 문화, 행정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계획이 추진 예정이다. 

한편 2025년 아산 도시계획안(안)에 의하면 국도대체 우회도로 연장을 통한 내부순환 축 구성과 더불어 4개 중심지역인 온양, 신도시, 도고, 인주를 연결하는 외곽 순환체계를 연계하는 방사 환상형 교통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개통된 신창면 행목리~아산시 남동 4차선 구간의 국도대체 우회도로를 비롯 왕복4차선인 천안~배방 구간이 왕복8차선으로 확장 개통된다.

시 관계자는 “향후 아산시 개발의 핵심은 서부권 산업단지유치를 통한 서부권 균형 발전” 이라며 “앞으로 아산시를 첨단 IT산업 군과 더불어 동북아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건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윤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