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한 조경선(56) 부회장이 15일 경원선 의정부-동안간 복선전철 개통식에서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조부회장은 2001년 신한 인수와 동시에 1997년부터 시작된 경원선 복선전철 2공구 공사에서 기업이익보다는 지연된 공기단축과 지역민의 생활민원 해소 등 공익을 우선하는 경영철학으로 우선개통 공정달성의 공을 인정받았다.

  기업의 공영성과 현장중심 경영을 강조하는 조부회장은 설계변경에 따른 지연된 공기를 기존방식에 비해 30%의 추가비용이 요구되는 PC옹벽공법을 도입, 공기를 2개월이나 단축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진 옹벽을 현장에서 조립하듯 쌓는 PC공법은 거푸집 공사가 필요없어 공기단축은 물론 소음 및 먼지에 따른 인근 지역민의 민원까지 말끔히 해소했다.

  지난 15일 개통식을 가진 경원선 의정부-동안간 복선전철 공사는 단선으로 운행 중인 기존 11.1km 구간의 복선전철공사로 장장 9년간의 공사기간에 총 공사금액만도 209,690백만원에 달하는 대규모 토목공사로 이는 조부회장의 투철한 책임의식과 (주)신한의 과감한 신공법도입이 이룬 결실.

 (주)신한은 1968년 플랜트 전문건설업체로서 출발, 1972년 싱가포르 정유공장 건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국내 최초 플랜트 분야 해외 진출을 기록했던 전통 있는 건설회사이다.

  창사 이후 지난 38년간 정유/석유화학단지와 제철설비, 철도, 고속도로, 경부고속철도 등 국가대동맥을 건설하는 S.O.C 사업을 완벽하게 수행함으로써 한국건설을 이끌어 온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미지엔 아파트사업과 초대형 프로젝트인 천안민자역사 사업을 추진 중인 (주)신한은 일찍부터 해외시장 개척에도 두각을 보인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사우디아라비아 23개 초등학교 단지 건설, 이란 화학단지 건설공사, 미국 캘리포니아 대단지 주택 건설공사, 말레이시아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등 대형 해외 프로젝트를 완벽하게 수행한, 높은 건설내공을 지닌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