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편집 : 2024.4.28 일 17:59

홈 > 뉴스 > 투자리포트 > 부동산산책

유전병과 가문의 내력

<누구나 알아야할 풍수지리상식 11탄>

2006년 08월 10일 (목) 00:00:00

부동산신문

renews@renews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세계를 증명하기란 참으로 어렵다. 한국의 묵은 김치 맛을 서양인들이 제대로 알 수 없듯이 영혼세계를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영혼의 실체를 알 수 없다. 수많은 과학자들이 지금까지 영혼세계를 증명하려고 도전했지만 완전히 밝혀내지 못했다.
아인슈타인은 과학의 마지막 임무는 ‘영혼의 증명’이라고 할 정도로 이 분야는 아직 과학의 미개척지로 남아 있다. 현대과학의 총아인 유전과학은 인체의 게놈 지도는 완성해도 생명의 유전이 무엇인지는 밝혀내지 못하고 있으며, 정신의학은 뇌와 신경 뉴런의 구조와 기능은 밝혀도 인간의 정신은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미국의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앞으로 영혼 문제가 핫 이슈가 될 것이라고 했던가. 필자는 ‘누구나 알아야 할 풍수지리 상식’을 부동산신문에 연재하면서 다른 풍수가들과는 달리 최초로 풍수지리를 영혼 문제와 관련해서 조명해 나가고 있다. 풍수지리도 근본적으로 영혼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완전한 해답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그러한 맥락에서 가문(家門)의 내력(來歷)과 유전병의 관계에 관해 기술하고자 한다.
어느 가문이든 시조 때부터 형성돼 온 내력이 있기 마련이다. 좋은 내력이 있는 가문은 자자손손 좋은 기운이 내려오고 있으며, 조상이 음으로 양으로 후손들을 도와주어 부모님께 효도하고 형제간에도 우애 있게 잘 지낸다. 그래서 가문의 전통과 가풍(家風)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우리 속담에 ‘피는 속이지 못 한다’는 말이 괜히 있겠는가?
아무튼 선대(先代) 조상이 학자 출신의 가문이라면 교육계에 종사하는 후손들이 많이 나오고 선대에 의학계와 인연이 있는 가문은 후손들이 의학 계통으로 나가는 경우를 많이 본다. 또 선대에 법조계와 인연이 있으면 후손들이 법조계로 진출해 출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선대에 아무런 인연과 공덕 없이 후손이 과도한 출세욕에 눈이 어두워 자신과 인연이 없는 직업을 선택하면 정년까지 그 직업을 유지하기 어렵다. 사람은 누구나 선대의 인연으로 이 세상에 왔으며, 그 인연의 굴레 안에서 생활을 한다. 따라서 선대에 선행(善行)을 많이 했으면 후손들은 그러한 인연으로 자연스럽게 봉사를 많이 하고 이를 통해 즐거움을 찾는다. 선대에 악행(惡行)을 많이 저지른 인연이 있으면 후손들이 자신도 모르게 탐심(貪), 성냄(瞋)과 어리석음(痴)의 삼독(三毒)이 있는 일에 자주 가담해 자가당착(自家撞着)의 모순에 빠지기도 한다. 후손들이 이러한 모순에서 벗어나려면 다른 사람들 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사람은 육신에만 유전인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영혼)에도 유전적인 힘이 있어 내림으로 전승된다. 가문의 내림도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선행을 많이 하는 사람은 선행을 많이 한 선대와 더 깊은 인연이 있고, 악행이나 실수를 많이 하는 사람은 업(業)의 인연으로 아직 천상에 제대로 가지 못한 선대의 영혼과 깊은 인연이 있어 그 선대의 조상이 한 것과 같은 일이 반복해서 생긴다. 가문의 내력과 병력(病歷)의 관계도 이와 같은 이치라 할 수 있다. 즉 난치성 유전병은 가문의 내력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선대에 위암으로 돌아간 사람이 있으면 후손 중에서 위암으로 갈 수가 있다. 또 선대에 간암으로 돌아간 사람이 있으면 후손들 역시 간 관련 질환으로 고생하고, 혈압으로 돌아간 조상이 있으면 후손에게도 그와 같은 일이 반복되는 예를 주변에서 많이 보게 된다.
이러한 현상들은 영혼의 움직임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선대의 영혼이 후손의 몸속에 들어가 집을 짓고 살면서 일어나는 것으로, 즉 빙의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후손의 몸에 들어 와 살고 있는 영가들은 자신이 지상에 살면서 생긴 업장(業障)으로 말미암아 천상에 제대로 못간 상태에 있기 때문에 그것을 풀어주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지상의 후손들이 이러한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살고 있다는 점이다. 후손들 중에는 선대의 영가와 교신(交信)을 하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자신의 몸에 죽은 조상이 와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요즘같이 바쁜 세상에 살아계신 부모도 제대로 모시지 못하는 데, 하물며 죽은 조상의 일을 어떻게 알 수 있으랴. 그나마 유교적 전통이 남아 있는 가문에선 기일(忌日)을 맞아 조상을 생각하면서 제사를 드리지만 그 조상이 영계에서 어떤 모습으로 지내고 계신지에 관해선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살아있을 때처럼 관심을 두지 않는다. 이는 머지않아 자신도 똑같은 수순을 밟아 저승으로 가게 될 텐데 한치 앞을 모르고 사는 우리 인간들의 무지함에서 비롯되는 일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더구나 요즘은 조상을 섬기는 미풍양속인 효(孝)사상도 크게 약화되고 있어 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너나 할 것 없이 자녀들에게 효에 대한 교육과 실천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자녀들은 너무 지식위주의 교육에만 몰두한 나머지 인격 함양이 제대로 되지 않아 문제가 심각하다. 예전에는 비록 경제적으로는 부족해도 가족끼리 화목하고 조상도 잘 섬겼으나 요즘은 물질적으로 풍요해졌어도 이러한 가정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핵가족이 된데다 그나마 사소한 일로 가족 간에 의견이 달라 서로 담을 쌓고 사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특히 조상님 제삿날 자주 싸우는 가문은 조상들 간에 이견(異見)이 있어 싸우는 것이 전승된 것임으로 조상의 업을 잘 풀어드리면 해결될 수 있다. 쌓인 업이 많으면 조상도 힘들고 후손도 힘들어진다. 따라서 지상에 살면서 가능한 업을 쌓지 말고, 또 업이 있으면 소멸되도록 선행을 많이 하고 기도를 열심히 해야 할 것이다. 유전병은 대부분 그 사람이 태어날 때 선대로부터 받은 업장과 깊은 관련이 있다. 결국 업장소멸을 위해 선행을 많이 하고 열심히 기도하면 육신과 정신의 난치병도 나을 수 있다.
온갖 번뇌 망상에서 잠시 벗어나 하루에 20분씩이라도 시간을 내어 기도를 하던지 그렇지 않으면 명상이라도 할 것을 권하고 싶다. 특히 몸이나 마음에 병이 있거나 어떤 소원이 있는 사람은 일심으로 ‘반드시 이뤄진다’는 믿음을 갖고 실행하길 바란다. 오직 하나의 소원을 갖고 각 신체 부위의 아픈 부분을 생각하면서 그곳이 하루 빨리 완치되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간절한 마음을 갖고 기도해야 한다. 기도할 때 ‘옴 아모가 바이로 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즈바라 프라바를타야 훔’이라는 짧고 영험한 광명진언(光明眞言) 주문을 하루에 108번씩 21일간 암송할 것을 권한다. 지극정성으로 그렇게 하면 커다란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

강신문(일명:복덕)현대생활풍수지리연구원 원장
<문의:02)2692-5363, 010-2209-1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