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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과 인연의 법칙

<누구나 알아야 할 풍수지리 상식 9탄>

2006년 07월 20일 (목)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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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일상(日常)속에선 이런 일 저런 일들이 많이 생기게 마련이다. 이러한 일상 가운데 무심히 넘기다가 어떤 인연의 계기가 되어야 어떤 일에 관해 유심히 관찰하게 된다.
필자는 언제부터인가 손끝이나 발끝 등 신체 부위에 조그만 상처가 생기면 머큐롬(빨간색의 외상 치료제)을 발라야 상처가 아문다. 그래서 조그만 상처에도 조심을 하고 신경을 많이 써왔다. 사람들은 대부분 아무리 큰 상처도 하루가 지나면 아물어 좋아지는 데 유독 ‘나만 왜 이럴까’하고 고민을 하면서 조심할 수밖에 없었다. 한동안 그 원인을 찾으려고 무척 노력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어느 선지식을 만나 자초지종을 얘기했더니 백혈병의 초기 현상이라고 하는 게 아닌가. 당시로선 청천벽력과 같은 말이었다. 우리 몸에는 백혈구와 적혈구가 있는데, 백혈병은 그중 하나가 부족해서 생긴다고 한다.
백혈병은 조혈기(造血器, 造血組織)의 암이라고 할 수 있는 질병으로, 발병 빈도는 낮지만 한번 발병하면 생명이 위험하다. 백혈(白血)이란 흰 피를 뜻하는데, 이 질환의 발견자 R. 피르호가 1846년 환자를 부검했을 때 피가 희게 보인데서 이렇게 명명했다. 그 후 조직의 변화는 같으면서 혈액속의 백혈구가 거의 증가하지 않은 경우가 있는 것이 알려졌다.
이것을 비백혈성 백혈병이라고 한다. 유혈(流血)속에 나타나는 세포의 종류에 따라 림프성, 골수성, 단구성 등으로 분류하고, 임상 경과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눈다. 발병의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원폭피해자 또는 방사선 업무 종사자에게 다발(多發)하는 사실로 미루어 방사선이 원인이 아닌가하는 추측을 낳게 한다.
세상 모든 일에는 인연의 법칙이 있게 마련이다. 이것은 무슨 인연일까 하고 곰곰이 원인 분석을 위한 장고(長考) 끝에 어느 날 명상을 하던 중 한 인연을 만나게 됐다. 필자에게는 100년 전 동학혁명 때에 증조부 항렬에 해당하는 한 분이 청년시절 집밖에 나가 객사한 조상이 있다.
그런데 지금부터 10년 전 어느 날 지리산 계곡에서 명상을 하는데 참으로 이상하게도 TV나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몸은 하나인데 머리가 여러 개인 뱀이 보이지 않는가. 참으로 기분이 썰렁하고 몸이 오싹해졌다. 안 좋은 생각만 하다가 그 이후 별 생각 없이 넘겨버렸다.
그리고 나와 상관없는 일이겠지 하고 전혀 생각하지 않고 지내다가 어느 날 기도를 하던 중 또 나타났는데 청년시절 객사한 그 증조부의 영가라고 하지 않는가. 단번에 그 영가가 극락왕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필자로선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영가에 대해서 부모님이나 그 누구로부터 전해 들은바가 없는 데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서 그렇게 이야기 하는데 어떻게 쉽게 믿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누구나 인연의 법칙을 벗어날 수 없다. 주변에 극락왕생을 하지 못한 영혼이 있으면 기도나 천도제를 통해 그 영혼의 업(業)을 풀어서 보내드려야 한다.
잠깐 어느 영가의 이야기를 해보겠다. 이 영가는 젊은 나이에 친구들과 함께 사찰 아래에 있는 계곡에서 개를 잡아먹고 술도 한잔하면서 놀다가 날씨가 무더워 목욕을 한다면서 물속으로 뛰어 들어 갔다. 평소에는 수영도 잘하던 사람이 물속에서 한참 지나도 나오지를 않기에 같이 갔던 친구들이 깜짝 놀라 백방으로 찾아보았지만 허사였다. 그리고 며칠 뒤 다시 찾았는데 계곡 바위 밑에서 시선을 발견하게 됐다.
가족들은 찾은 시신 앞에 장사를 지내고 복이 없어 먼저 갔다고 생각하면서 영혼을 보내드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 영혼이 받는 벌은 너무 크다고 할 수 있다. 극락왕생을 하지도 못한 채 남은 가족의 몸속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난치병과 우환을 만들기도 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영혼의 영향으로 후손과 형제간에도 백혈병이 생겼다고 필자가 본 영혼이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닌가. 이를 미루어 볼 때 무언가 일이 잘 안 풀리거나 난치병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합심해서 영혼의 업을 소멸시켜 극락왕생하게 해드려야 할 것이다.
혹자는 말할 것이다. 여러 사람이 함께 놀러가서 같이 어울려 잘 놀았는데 왜 하필 그 사람에게만 불행한 일이 생겼느냐고 반문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 또한 전생과 금생의 복과 인연이 아닌가하고 생각해 본다. 사람마다 타고난 사주팔자가 다 다르고 좋은 일과 나쁜 일이 생기는 것도 인연의 법칙과 관계가 있지 않을까.
사람이 태어나 지상에서 한평생 살다가 죽을 때 자신의 업에 따라 자손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이는 복을 주기도하고 화를 주기도 하는데, 그것이 인연의 법칙이 아닌가 생각한다. 위에서 언급한 백혈병도 청춘시절에 객사한 영혼이 일으키니 만일 집안에 이와 같은 불치병 환자가 있는 경우에 자신의 조상들 행적을 잘 살펴보길 권하고 싶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강신문(일명:복덕)현대생활풍수지리연구원 원장<문의:02)2692-5363/010-2209-1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