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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역' 통로 초원길 옛 대상들 나타날 듯…

2005년 09월 06일 (화)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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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우루무치 유목민 역사현장을 가다 - 오종희 충청지사장
2005년 8월 18월 오전 10시39분 돈향에서 트루판으로 가는 기차에 승차해 10시간 동안 침대 열차로 이동 아침 7시 트루판 역에 도착하였다. 트루판의 지명의 유래는 15～16세기에 이분지에서 세력을 떨쳤던 트루판국과 그 도성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특히 이곳은 분지형으로 해발 0m에서 심한 곳은 해발 -150m까지 된다고 하니 얼마나 얕은 지면을 이루고 있는 지 알 수 있다. 이곳에 기후는 최고 47℃이나 지표온도는 82℃까지 올라간다 하니 가히 살인적이라 할 수 있으며 겨울에는 최저온도가 -17℃까지 떨어진단다. 도시의 특징은 면적 6.97㎢이며, 인구는 약 24만 명 정도로 목화, 포도 생산으로 유명하고 여러 시대에 걸친 도성유적을 비롯하여 고분군 등의 사적이 많다. 걸어서 도시 전체를 볼 수 있고 거리에는 차보다 양이 더 많이 지나다니며, 그 분위기가 독특한 이슬람 문화와 어우러져 이국적으로 색다르다.
교하고성은 트루판의 양대 고성중의 하나로 하천을 흐르는 물이 절묘하게 낭떠러지를 만들어 놓은 천연의 요새이다. 현재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관람길이 많이 정비된 상태다
벽을 보면 층이 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을 보면 이 성은 땅을 파서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널찍한 타원형 모양새로 앉아있는 이 고성은 남쪽에 입구가 있고, 교하고성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중앙에 전망대가 있다. 이곳에서 휴식과 더불어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두 번째 방문 한곳은 고창고성으로, 트루판의 남동쪽으로 46km 떨어진 곳에 있는 이 옛 성터는 둘레가 5.4km 면적이 200만㎢로 방대한 크기를 느낄 수 있다. 뒤쪽으로 화영산이 늘어서 있는데 누런 황토 빛의 고성유적과 붉은 빛을 내뿜는 화영산의 대조가 인상적이다. 특히 전설에 의하면 손오공이 천국에서 장난을 하다가 무심코 화로를 건드렸는데 그 불씨로 인해 산이 타서 붉다고 하며, 손오공이 이곳에 내려와 진화하려 하니 이곳에 지배하는 왕의 왕비에 부채가 필요하다하여 손오공이 이 물건을 구해서 진화하였다는 전설이 가이드 입을 통해 전해온다.
세 번째 방문한곳은 카레즈이다.
카레즈는 기원전부터 존재하기는 하였지만 본격적으로 개발 돼 거미줄처럼 지하수로가 완성된 것은 청나라 때이며, 중국에서 이 카레즈를 만리장성, 남북대운하와 함께 3대 불가사의 대 역사라고 한다. 트루판에서 이 같은 카레즈가 1,000여 개 넘고 길이는 약 5,000km이며. 깊이는 약 3,000km 넘는다고 하니 곡괭이로 또 눈짐작으로 공역을 이루어 내는데는 얼마나 많은 피와 땀을 요구했는가를 가히 짐작 해볼 수 있다. 천산에서 만년설이 녹아 내려오는 맑은 물을 지상으로 운반하면 뜨거운 기후에 모두가 증발할까봐 지하 수 m를 파 들어가 터널을 만든 프로젝트는 현세를 살아가는 사람에게 후대에게 무엇을 남길 것인가에 귀감이 된다. 트루판의 밤은 참으로 아름답고 솔솔한 맛이 있었다. 시내에 관광객을 위한 술집 발 마사지, 시내를 질주하는 택시 사이에는 노새가 달리는 마차도 이국적인 풍경이었다.
2005년 8월 20일 트루판에서 일박 후 아침 9시 우루무치를 향해 코치를 타고 하이위이를 달렸다. 사막의 끝없음 그리고 또 간간이 눈에 띠는 양, 낙타 등이 눈에 들어 왔다.
오후 3시경 천산 천지에 도착하였다.
중앙아시아 대륙. 실크로드의 중간에 있는 커다란 분지 타클라마칸 사막이 있고, 이곳에는 사막을 가로지르는 길이 2.555km의 대 장벽이 있는데, 이 장벽이 천산 산맥이다. 또 천산 북쪽을 천산 북로. 남쪽을 천산 남로라 부른다. 천산은 사시사철 기온이 낮아서 눈이 쌓여 있는 설산을 연출하고 하는데 천산 뒤쪽에 있는 박격연봉(博格澾峰)위에 쌓인 눈은 매년 녹지 않아 설산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이곳에는 장마를 철을 마자 다리가 붕괴가 되고 집이 전파, 반파 되는 수해 피해가 극심하였다. 케이블카를 타고 다시 전동차를 타고 천지를 다다르니 천지의 광경은 정말 장관이었다.
주위에 뽑아 올린 듯 한 봉우리 사이에 수줍은 처녀 얼굴처럼 내민 만년설의 모습이야 어찌 가보지 않고 설·필로 표현 할 수 있으랴. 관광을 마치고 2005년 8월 20일 오후 10시 우루무치 국제공항 도착하여 수속을 마치고 국제공항 면세점을 방문해보니 시골 구멍가게 보다 못한 규모에 다시 한번 놀랬다. 2005년 8월 21일 대한항공 연착으로 새벽 1시 출발.
2005년 8월 21일 오전 6시30분 인천 국제 공항에 도착하여 오전 8시30분 경 우루무치 지부장 협의회 방문단 해단식을 마치고 각자 집을 향하여 출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