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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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여를 통한 임대소득 절세

2005년 05월 11일 (수) 00:00:00

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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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부동산임대소득에 대한 소득세 절세방안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5월은 종합소득세 신고,납부의 달로 2004년 발생한 부동산임대소득에 대한 소득세를 신고,납부하여야 하는 기간입니다. 부동산임대소득은 종합소득의 일종이므로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과 같은 다른 종합소득이 있다면 이와 합산하여 과세됩니다. 따라서 누진세율이 적용되는 현재의 세율 구조에서는 똑같은 부동산 임대소득이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다른 소득이 있는 사람이 부담하는 소득세가 훨씬 많게 되는데 이런 소득세는 매년 1,170만원까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이번 주는 이런 소득세의 누진부담을 피하기 위해서 부동산을 증여하는 것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상담사례
서울에 거주하시는 김영희 주부님이 문의하신 내용입니다. 남편이 4월부터 프리랜서가 되면서 많은 세금을 내고 있는데, 1,2층은 상가 3층은 주택인 건물이 남편 명의입니다. 절세차원에서 이 건물을 다른 소득이 없는 본인 명의로 하고 싶은데 소유권을 이전하면 세금관계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하여 문의하셨습니다.

답변
1) 상가에서 발생하는 부동산임대소득이 다른 종합 소득과 합산되면 소득이 없는 사람이 부동산을 보유할 경우에 내야 하는 세금보다 더 많은 세금을 부담하게 됩니다. 따라서 소득이 많은 사람이 보유한 부동산의 소유권을 소득이 적은 사람에게 이전하게 되면 부동산임대소득에 대한 소득세는 감소하지만, 부동산의 무상이전에 대한 증여세가 발생 한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2) 이럴 때는 절세차원에서 상가의 무상이전에 대한 증여세 발생액과 소득세 감소액을 비교해서 의사결정을 하여야 합니다. 여기서 고려해야 하는 점은 증여세는 소득세와 비교하여 볼 때 비교적 많은 세액이 1회 발생하지만 부동산 임대소득에 대한 소득세는 매년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3) 한번만 납부하면 되는 세금인 증여세와 증여을 통하여 매년 감소하는 소득세를 비교해서 소득세 감소액이 더 크다면 절세차원에서 증여를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와 함께 고려되어야 하는 것이 증여재산공제입니다. 부부간 증여시 증여재산에서 3억원까지는 공제되므로 부동산의 가액이 3억원에 미달하면 추가적인 증여세의 부담 없이 소득세를 절세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