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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동탄 시범단지 분양 6월 이후 연기될 듯

2004년 05월 04일 (화) 00:00:00

김원군

2기 신도시로는 첫번째 사업인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의 아파트 시범분양이 5월에서 6월 이후로 또 다시 늦춰질 전망이다.
4일 건설교통부와 화성시 등에 따르면 적정 분양가에 대한 화성시와 주택. 건설업체들 간의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시범단지 분양이 6월로 최소 한달가량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시범단지 분양은 당초 3월에서 5월로 이미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시범단지 분양에 참여하는 주택. 건설업체들은 현재 화성시에 사업승인을 신청해 놓은 상태로, 적정 분양가를 놓고 협의를 진행중이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체들은 아파트 평당 분양가를 700만∼750만원대로 판단하고 있으나 사회적으로 분양가 인하압력이 워낙 높아 화성시에서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건교부 관계자는 “분양가격을 놓고 의견조율이 끝나지 않아 시범단지 분양이 6월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업체 관계자도 “적정 분양가를 놓고 화성시와 해당 업체들간에 서로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상황에 따라서는 7월이후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성동탄 시범단지에는 금강종합건설과 한화건설, 현대산업개발, 월드건설, 포스코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 등이 총 5,309가구를 분양한다. 시범단지 입주 예정 시기는 2006년 12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