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편집 : 2024.5.12 일 21:40

홈 > 뉴스 > 투자리포트 > 부동산산책

집과 땅 정보소통 중심에 서서

본지 창간 5주년을 맞아

2004년 04월 13일 (화) 00:00:00

부동산신문

renews@renews

부동산신문이 오늘로 창간 5주년을 맞았다. 그 동안 부동산분야의 엄청난 변화를 수용해온 우리의 국토다. 특히 부동산시장은 다양한 과제들을 안고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험난한 파고를 헤쳐가고 있다.
지난 세기 이룩한 급속한 산업발전은 1인당 국민소득 1만불 시대를 열었고, 이제 2만불 실현을 위해 대수술을 감내하고 있다. 국토 10만㎢ 전역이 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재편되고 있고, 전국이 선계획 후개발 체제로 가고 있다. 밖으로는 해외시장 진출을 놓고 힘겨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외적인 건설산업과 부동산활동 현장을 무대로 하고 있는 본지의 활동영역은 넓고도 할 일은 많다.
산업화는 필연적으로 도시화를 가속화시켜 도농(都農) 병존시대를 마감하고, 이제 도시화율 90%를 넘어 준도시국가로 가는 길목에 서 있다. 도시·산업화가 오늘 우리의 문명을 대변하고 있고, 집과 땅은 문명을 창조하고 있다. 본지는 우리의 문명 그 핵심인 집과 땅의 과제들을 안고 제일선에서 정보소통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우리는 현재 초고속 정보화시대에 살고 있다. 부동산 산업의 정보화는 인터넷 발달에 힘입어 더욱 빠른 속도로 전개되고 있다. 정보화산업은 부동산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전문화와 다양화를 지향하는 미래형 부동산산업을 위해 서로 연결하고 통합해 가려는 본지의 역할이 새삼 무겁게 느껴진다.
현재 우리가 안고 있는 부동산과제들은 매우 복잡하게 얽혀있고 해법 또한 간단치 않다. 이해가 엇갈리고 관점의 차이도 상당하다. 국민과 정부, 수요자와 공급자, 고객과 중개업자, 시민단체와 업계의 입장 차가 현저하다.
본지는 가진 자와 못 가진 자간의 웃기고 울리는 부동산의 분배문제와 고민들을 함께 안고, 상호 이해의 가교를 놓아 왔다고 자부한다. 다자간 상호입장을 존중하면서 어느 일방에 치우침이 없이 각자의 권익을 보호하며, 잘잘못을 지적 비판하고 정부에 열심히 건의 또는 촉구해 왔다.
현실적으로 경제정의 사회보장제도가 열악한 한국사회구조 속에서 이를 개선하고 혁파코자 정론을 펴왔다. 특히 부동산소유, 이용과 개발, 보전과 환경부문에서 양산되는 과제들을 심층적으로 파헤치고 균형 있게 다루고자 노력해 왔다.
본지는 시시각각 변하는 부동산시장환경을 읽고 정보현장을 누비며, 신선한 알거리 볼거리를 만들어 매주 고객들에게 제공해왔다. 앞으로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는 최고의 서비스를 선사할 것을 약속하고 싶다. 신뢰할 수 있는 시장정보에 의해 수익성 창출, 위험성 배제, 투자의 타당성 분석, 공정한 거래, 의식개혁 등을 비롯해서 부동산산업의 선진화, 고도화, 정보화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한다. 집과 땅의 정보소통 중심에 서서 부동산의 역사를 증언하고 부동산생활경제 현장의 최신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될 수 있는 부동산 정보지로서 거듭날 것을 재삼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