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 1구역의 건축기본설계안이 최종 확정돼, 오는 2006년까지 총 4,000여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

서울시는 2008년까지 `리조트형 생태전원도시'로 새롭게 태어나는 은평뉴타운 사업지 108만평 가운데 오는 9월 우선 착공에 들어가는 1구역(23만평)에는 2006년말까지 아파트 4,221가구와 단독·연립주택 221가구 등 총 4,442가구가 들어선다.

아파트의 경우는 일반분양 2,750가구와 임대 1,471가구가 건립된다.

김병일 뉴타운추진사업본부장은 "분양과 임대주택의 차이를 두지않고 구조나 건축재료 등 모든 면에서 동일하게 설계된다"며 "우수건설업체를 개발에 참여시켜 자사 브랜드로 아파트를 짓게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기본설계안에 따르면 북쪽으로 창릉천, 남쪽으로 진관근린공원과 접해 있는 1구역은 4개 단지로 나눠 각각의 특색에 맞게 다양한 형태의 아파트가 배치된다.

특히 평균 용적률 158%를 적용 쾌적하게 조성된다.

우선 1구역 중앙을 가로지르는 길이 1.6㎞, 폭 26ｍ의 생활가로변에는 5∼7층 규모로 중앙에 정원이 있는 `ㅁ'자형 아파트가 들어선다.

구역 서측에는 `문석옛골타운'으로 서오릉 자연공원과 창릉천 등을 조망할 수 있게 15층 높이의 타워형 아파트가 집중 배치되며 원주민 재정착촌이 조성될 예정이다.

북한산 등산로 입구인 `진관벨리타운'에는 산자락에는 저층 주택이, 가로변에는 고층아파트가 건립되며 진관근린공원 기슭의 `못자리골 리조트 타운'에는 콘도와 같은 고급 단독 주택단지가 건립된다.

이와함게 진관근린공원과 창릉천을 잇는 3개 녹지축이 폭 30∼50ｍ넓이로  조성되고 녹지축 중앙에는 실개천이 흐르며 녹지축변에는 이웃과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장소도 별도 마련된다.

은평뉴타은 1구역은 사업구역내 녹지율이 30.2%에 이르고 중앙의 진관근린공원까지 감안하면 실질 녹지율이 50%에 달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