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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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시티파크' 투기 엄중단속

분양권 전매시 양도세 실거래가로 철저부과

2004년 03월 24일 (수) 00:00:00

전성필

청약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는 '용산 시티파크'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권 불법전매에 대한 엄중 단속이 실시된다.
건설교통부는 24일 '용산 시티파크'의 청약과열 현상에 따라 오는 30일 당첨자가 발표되면 분양권 불법전매 여부에 대한 정밀조사에 나서 투기세력을 철저히 색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건교부는 "당첨자와 계약자는 동일인이어야 하고 계약 이후에는 1회에 한해서만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며 "시티파크의 경우 청약과열로 인한 세간의 관심이 집중돼 있고, 정부가 정밀조사까지 벌일 방침인 만큼 분양권 불법전매는 아예 생각하지 않는게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분양권을 불법전매 하다 적발되면 주택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게 된다.
이와함게 건교부는 분양권 전매시 매수자와 매도자로부터 실거래가를 직접 파악한 뒤 실거래가를 토대로 양도세를 철저히 부과키로 했다.
분양권 계약후 1년 이내에 매매할 경우 양도차익의 55%(부과세 5% 포함)가 양도세로 부과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용산 시티파크가 비록 이상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조망권이 좋은 일부 층을 제외하고는 프리미엄이 크게 붙지 않을 것"이라며 "떴다방 단속 및 세무조사 등을 통해 투기세력을 엄중 처벌할 계획"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용산 시티파크'는 용산구 한강로3가 및 용산동 5가에 위치한 주상복합용산 시티파크는 아파트 629가구, 오피스텔 141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청약 첫 날인 지난 23일 하룻동안 10만여명이 몰리는 등 청약경쟁률이 수백대에 1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