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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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론 25일 첫 출시

2004년 03월 17일 (수) 00:00:00

전성필

장기주택담대출 모기지론이 오는 25일 본격 출시된다.
주택금융공사는 17일 모기지론의 상품설계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10여개 시중은행과 보험회사 창구에서 일제히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모기지론을 취급하게 될 기관은 국민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외환은행, 제일은행, 하나은행과 농협, 삼성생명, 대한생명, 연합캐피탈 등이며,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을 추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주택금융공사는 밝혔다.
또, 대출금리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6.8%선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금리의 경우 출시직전에 결정하지만 최근 시중금리 하락세를 감안할때 약 6.8%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이자에 대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기때문에 실제 금리는 이보다 1∼2% 포인트가 낮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실례로 1억원을 20년 만기 모기지론으로 이용할 경우 거치기간을 두지 않으면 매달 원리금 88만7,684원씩 갚아야 하며, 이자에 대해 최고 1천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어 실제 부담은 이보다 줄어든다.
모기지론은 매월소득이 원리금 상환액의 3배 이상이어야 하고 아파트의 경우 담보가치의 최고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또 고정소득만 입증되어도 60%까지는 대출 받을 수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소득 입증 자료로 ▲소득금액증명원 ▲전년도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 ▲ 최근 월급여명세서나 연봉계약서와 3개월 급여 입금 통장 중 한 가지를 인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