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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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택 총 52만가구 공급

-수도권 30만 가구

2004년 03월 13일 (토) 00:00:00

김원군

올해 수도권에 30만가구 등 전국적으로 52만가구의 주택이 건설된다.
또 향후 2∼3년간의 택지수요를 감안, 올해안에 1,000만평이 택지지구로 추가 지정된다.
건설교통부는 주택건설, 공공택지계획 등을 담은 ‘2004년도 주택종합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주택종합계획에 따르면 올해 지어질 주택은 서울 9만950가구, 인천 4만5,850가구, 경기 16만3,200가구 등 수도권 물량이 30만가구, 지방이 22만가구이른다.
유형별로 보면 국민임대 10만가구와 10년 및 5년 공공임대 5만3,000가구 등 임대주택이 15만3,000가구, 분양주택이 36만7,000가구이다. 임대주택 가운데 3만가구는 임대기간이 10년 이상인 장기임대주택으로 지어진다.
건교부는 52만가구 건설에 필요한 택지 1,650만평 가운데 수도권 700만평 등 1,300만평을 공공택지로 공급하고 앞으로 택지수요를 감안해 1,000만평(수도권 600만평)을 택지지구로 신규 지정할 계획이다.
또 정부재정(9천668억원)과 국민주택기금(8조2천492억원)을 합해 총 9조2,160억원을 임대주택 등 서민주택 건설과 저소득층의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국민주거복지 실현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다가구주택을 시범적으로 매입해 국민임대주택으로 공급하고 달동네 등 노후불량주거지에 대한 기반시설 정비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특히 집값안정을 위해 충청권 등 국지적 과열현상이 나타나는 지역에 대해서는 강력한 투기수요 억제 정책을 펴는 한편, 주택거래허가제와 재건축개발이익환수 제 등 부동산공개념제도도 언제든지 도입 가능하도록 철저히 준비키로 했다.
한편 지난해 총 58만5,000가구가 건설되면서 전국의 주택보급률이 2002년 100.6%에서 지난해 101.2%로 상승했으며 서울의 경우 82.4%에서 86.3%로 4% 포인트 가까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