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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역세권, 개발계획 최종확정

2004년 03월 11일 (목) 00:00:00

전성필

오는 2008년 개통 예정인 분당선 성수역 주변 뚝섬 역세권 개발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서울시는 11일 성동구 성수동 1가 685의 20 일대 8만3,070㎡ 뚝섬역세권에 대한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빠르면 올 하반기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토지공개매각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뚝섬 개발계획에 따르면 시유지인 해당지역 일대는 총 4개의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개발된다.
왕십리길 이면부인 1구역(1만8,800㎡)은 용적률 400%, 건폐율은 50%를 적용, 최고 20층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으며, 주상복합건물 위주로 학원, 도서관, 아동 및 노인복지시설, 체육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 하지만 전층 공동주택이나 의료, 위락시설 등은 들어올 수 없다.
왕십리길변인 2구역(7,780㎡)에는 현재 위치한 성동구민체육관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체육관 리모델링 등을 통해 공연장, 관람장 등이 건립된다.
3구역(2만380㎡)의 경우는 주상복합 등 업무기능과 판매 및 영업시설 위주로 개발된다.
4구역(2만1,250㎡)에는 한강과 서울숲을 조망할 수 있는 입지여건을 최대한 살려 관광호텔 이 유치된다.
2∼4구역은 용적률 600%, 건폐율 60%를 적용 받는다.
하지만 시는 구역별 권장용도에 따라 개발할 경우 용적률을 높여줄 방침이다.
또 단지내 지하철 출입구 2곳 주변에는 광장이 조성되며 서울숲 공원으로 진입할 수 있는 보행몰이 단지 중앙과 기존 경마장 트랙을 따라 만들어진다.
시 관계자는 "서울숲을 찾는 시민들이 일일코스로 휴식과 먹거리, 볼거리를 즐길 수 있게 문화·편의 기능을 갖추는 한편 주변지역 개발 활성화를 위해 상업, 업무기능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