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가 재래장터인 중앙시장을 시설확충을 통해 특화시장으로 육성한다.

17일 오산시에 따르면 오산동 854번지 일대에 있는 중앙시장이 100여 년간 식품, 의류, 생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파는 상설시장으로 운영돼 왔으나 최근 현대화된 대형할인점 등이 들어서면서 경쟁력을 잃고 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상인들 수입이 크게 줄고 가계경제난이 이어져 오산시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우선 올해 안에 24여 억 원을 들여 시장전역에 4천 740㎡(1천 434평)규모의 아케이드를 건립, 비가 왔을 때 이용편의를 주고 진열대 및 점포안내판도 새로 만들어 240여 점포가 통일성과 체계적인 면모를 갖춰나갈 수 있도록 했다.

또 천연색 아스콘포장으로 신선한 분위기와 청결도를 높이는 한편 주차장부지를 확보, 철골조 3층의 주차장을 만들고 시장부근에 간이버스정류장을 설치키로 했다.

오산시는 또 다양한 정보를 빨리 상인들에게 알리고 활발한 교육을 위해 시장 안에 3층 790㎡(240평) 규모의 중소유통업종합지원센터도 세울 방침이다.

<오산/원한나 객원기자> wonhan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