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편집 : 2024.4.28 일 17:59

홈 > 뉴스 > 뉴스 > 종합/정책

주공, 건교부 분양 원가 공개 반대

2004년 02월 05일 (목) 00:00:00

김원군

서울시가 4일 도시개발공사 아파트의 분양원가 내역을 공개한 것과 관련, 대한주택공사와 건설교통부는 여전히 분양원가 내역공개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주택공사는 “분양성과 수익성이 높은 서울에서 사업을 하는 서울 도시개발공사와 달리 주택공사는 주로 수도권과 지방에서 사업을 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입장이 다르다”면서 “주택공사의 경우 수익성이 있는 수도권 사업장과 손실이 발생하는 지방 사업장 간에 손익을 맞출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주택공사는 또 “분양주택에서 발생한 수익중 일정부분은 국민임대주택 건설사업의 투자재원으로 활용된다”면서 “만약 분양원가 내역을 공개하면 각종 집단민원으로 사업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게 되고 그렇게 되면 결국 서민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고 강조했다.
건설교통부도 “분양원가 내역을 공개하면 검증절차가 필요해 결국 분양가 규제로 이어지게 된다”면서 “현재로서는 분양원가 내역을 공개하거나 분양가를 규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