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전부협 김 희 회장(사진 오른쪽 두번째)은 9일 서울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스튜어트코리아 정승호 사장(사진 왼쪽 두 번째)과 에스크로우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맺었다.

빠르면 오는 5월부터 "에스크로우제"가 본격 도입, 시행될 예정이다.

에스크로우제는 부동산 거래시 제3자가 거래 당사자로부터 받은 돈, 문서, 권리(소유권)증서등을 계약조건이 종료될때까지 보관·대행해 주는 것이다.
9일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회장 김희)에 따르면 에스크로우제 도입을 위해 서울 중구 태평로 프라자 호텔에서 스튜어트코리아사와 상호 업무협약식을 맺고 오는 5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김 희 전부협회장을 비롯, Jeannie Osborne 미 스튜어트인터내셔널 대표, 정승호 스튜어트 코리아 사장, 경남·국민·하나·조흥·우리은행, 뉴욕은행, 삼성화재, LG화재, 동양화재, 동부화재 등 금융기관 관계자, 케펠랜드, 랜드리스, 씨비리차드, NAI 코리아 등 부동산 관계자, 현대건설, ABC 건설, SR개발, 르메이에르 건설 등 건설사, 중국오성유한공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희 협회장은 "에스크로우제도는 소비자들의 재산권 보호와 부동산중개업자에 대한 신뢰도를 한층 높일 수 있는 부동산거래유통시장의 혁신적인 제도"라며 제도 도입배경을 설명했다.

전부협과 스튜어트코리아사와의 업무협약에 따라 소비자들은 오는 5월부터 협회 회원 부동산중개업소를 이용할 경우 부동산 중개사고시 뒤따르는 위험없이 안전하게 부동산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중개사고시 에스크로우지정 중개업소를 이용할 경우 부동산거래금액과 관계없이 거래금액 전액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전부협 서진형 연구팀장은 "에스크로우제 도입시 공인중개사는 물론 거래당사자인 매도인과 매수인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개업소의 경우 현행 중개제도상 손해배상제도가 개선돼 고객확보가 용이하고 중개물에 대한 100% 책임중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부협은 올 상반기부터 에스크로우제를 도입·적용하는 중개업소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